인천시, 송도 '이음텃밭' 310면 무료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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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송도 '이음텃밭' 310면 무료 분양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3.15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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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병원 부지의 '이음텃밭' 9,500㎡에서 1만4,750㎡로 늘려
시민텃밭(8~10㎡) 310명, 공동체·어울림텃밭 각 5개 공동체 모집
21~25일 참여 신청 접수, 4월 4일 선정 결과 발표, 16일 텃밭 개장
송도국제병원 부지에 조성한 '이음텃밭' 위치
송도국제병원 부지에 조성한 '이음텃밭' 위치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 유휴지에 조성한 ‘이음텃밭’을 확대 운영키로 하고 무료 분양에 나섰다.

시는 15일 송도 ‘이음텃밭’을 가꿀 시민(외국인 포함)과 공동체를 선정하기 위한 ‘인천형 공동체 이음텃밭 참여자 모집 공고’를 냈다.

지난해 송도국제병원 부지에 9,500㎡ 규모로 조성한 ‘이음텃밭’을 1만4,750㎡로 늘리고 ▲시민텃밭(8~10㎡) 310명 ▲공동체텃밭(40㎡) 5개 공동체 ▲어울림텃밭(틀밭 5개) 5개 공동체를 모집하는 내용이다.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1억9,000만원(본예산 1억5,000만원+추경 4,000만원)을 들여 조성하고 운영한 이음텃밭은 올해에도 주민참여예산 1억5,000만원을 들여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시민텃밭 92개 ▲공동체텃밭 24개 ▲어울림텃밭 8개를 운영했고 올해에는 시민텃밭을 400개로 대폭 늘리는 한편 참여 공동체가 빠진 공동체·어울림텃밭은 각각 5개 공동체를 채우는 것이다.

‘이음텃밭’ 경작 참여 희망자는 21~25일 시민텃밭은 온라인(http://bit.ly/2022 이음), 공동체·어울림텃밭은 이메일(icg@dosinong.net)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시민텃밭-인천시민 및 외국인 ▲공동체텃밭-인천시민 5인 이상으로 구성된 모임·단체·기관 ▲어울림텃밭-인천시민 5인 이상으로 구성된 취약계층 및 복지관련 공동체다.

어울림텃밭은 휠체어 장애인 등도 경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나무틀로 제작하는 높임텃밭 형태의 틀밭(1m×1.8m×60㎝ 또는 1m×2.7m×30㎝) 5개가 제공된다.

시민텃밭 전자추첨은 30일 오후 7시 유튜브 생방송으로 중계하며 대기자를 포함해 600순위까지 선정한다.

공동체·어울림텃밭을 포함한 선정 결과는 4월 4일 오후 2시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이음텃밭’ 경작자는 화학비료, 농약, 제초제, 비닐덮개 등을 쓰지 않고 생태순환 농법을 실천해야 하며 월 1~2시간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이러한 운영규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경고를 받거나 참여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음텃밭’은 개인형 주말농장이 아닌 참여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텃밭”이라며 “참여 시민들이 스스로 공동체를 형성해 건강한 먹거리의 소중함을 느끼고 생태환경 보존과 기후위기 대응, 지역사회와의 나눔과 돌봄 등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소 엄격한 운영규칙을 만들어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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