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 논의 시작... 후보군 비공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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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 논의 시작... 후보군 비공개 회동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3.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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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송도서 비공개 회동... 황우여 전 장관 등도 참석
진보진영선 출마의사 철회 잇따라... 도성훈 교육감 단독 출마 유력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감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22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보수교육감 후보군 5명이 토론회에 참석해 단일화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이대형 경인교대 교수,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허훈 전 하이텍고 교장, 박승란 전 숭의초 교장, 권진수 전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이 참석했다.

또 원활한 토론 진행과 후보 간 의견 조율 등을 위해 황우여 전 교육부총리와 안상수 전 인천시장도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들은 이날 보수교육감 단일화 의지를 확인하고 추후 경선방식을 조율하기로 합의했다.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의 단일 후보로 추대된 이 교수는 여론조사 60%에 모바일 선거인단 투표 40%를 합산하는 단일화 경선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또 다른 단일화 단체인 인천미래교육연대의 최 명예교수는 1차례 이상 정책토론회를 연 뒤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단일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허 전 교장은 선거인단 투표 20%에 여론조사 80% 방식을 합의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황 전 부총리와 안 전 시장 등 지역 원로들이 적극적으로 나선 만큼 후보 단일화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단일화 방식을 놓고 각 후보 간 이견이 지속될 경우 최종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지역 교육계 한 관계자는 “인천의 정계 원로들이 보수 후보 단일화를 위해 자리를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견 조율이 필요한 만큼 결과는 지켜봐야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진보 진영에서는 고보선 인천시교육청 교육과학정보원장과 임병구 석남중 교장이 출마 의사를 철회하면서 도성훈 현 교육감의 단독 출마가 유력하다.

이 밖에 중도 진영에서는 교육감 출마를 위해 지난해 4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서정호 전 인천시의원이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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