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 모두 분양가 상한제 적용
전용 84㎡ 영종 3.3억원, 가정 5.6~5.8억원 수준
다음 달에 인천에서 인천영종지구와 인천가정2지구 등 2곳에서 총 867호 규모의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9일 6차 공공 사전청약과 6차 민간 사전청약 공고를 내고 다음 달 8~15일 인천에서 867호 규모의 사전청약 신청을 진행한다.
지구별로 공공분양은 인천영종 589호 규모로, 민간분양은 인천가정2 278호 규모로 각각 공급한다.
공공과 민간분양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국토부는 공공분양 물량의 추정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됐으며 민간분양 물량의 분양가는 인근 시세보다 2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매겨졌다고 설명했다.
인천영종은 전체 5만4,000호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배후도시가 조성 중인 곳으로, 이번 공공분양 물량은 A24블록에서 공급한다.
이곳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통한 서울과 수도권 접근이 편리하며, 향후 제3연륙교가 건설되면 청라국제도시 및 경인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돼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74㎡가 2억9,995만원, 전용 84㎡가 3억3,996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3.3㎡당 가격은 1,005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인천영종은 수도권 거주자만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일반분양의 경우 세대주, 청약저축 가입 2년 이상 경과 및 24회 이상 납입, 5년 내 세대구성원이 다른 주택 당첨 이력이 없는 경우 등 1순위 요건을 충족해야 우선 공급된다.
다음 달 11~12일 특별공급 접수를. 이어 13~14일 일반공급 1순위, 15일 2순위 접수를 차례로 받는다.
공공 사전청약 접수는 전용 홈페이지(사전청약.kr)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고령자 등을 위해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문의는 전화(1670-4007)로도 가능하다.
민간분양인 인천가정2는 B2블록에서 전용 84㎡만 공급하며, 시공사는 우미건설(우미린)이 참여한다.
단지 주변으로 심곡천과 경인아라뱃길, 승학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중앙근린공원 등 여러 공원이 있어 여가 시설이 풍부하다.
아울러 인천지하철 2호선 환승과 연계해 석남역까지 서울지하철 7호선이 연장됐으며, 경인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인프라도 우수하다.
추정 분양가는 전용 84㎡A 5억8,960만원, 전용 84㎡B 5억6,100만원, 전용 84㎡C 5억6,18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3.3㎡당 가격은 1,721만원 수준으로 이번 민간 사전청약 추정 분양가 중 가장 높았다. 같은 수도권인 파주운정3(A46·A49블록)은 1,399~1,514만원, 평택고덕은 1,484만원 수준이다.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 나머지 63%는 신혼부부, 생애 최초, 다자녀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아울러 민간 물량의 24%가 추첨제로 공급돼 20~30대 등 청약 가점이 높지 않은 다양한 계층에게도 청약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또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의 30%도 추첨제로 공급돼 1인 가구 및 소득 기준 초과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도 청약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다음 달 8~13일 특별·일반공급 접수를 한다. 관련된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www.applyhom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