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4월에 약수터 먹는물 수질기준 48개 전 항목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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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4월에 약수터 먹는물 수질기준 48개 전 항목 검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3.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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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84건의 약수터 수질검사 결과 29건 수질기준 초과
대부분 미생물 항목 부적합, 건강상 유해영향물질은 없어
4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은 3~6개 항목 수질검사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안내하는 건강한 약수터 이용방법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안내하는 건강한 약수터 이용방법

인천시가 약수터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4월에 먹는물 수질기준 48개 전 항목 검사를 실시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약수터 30곳을 대상으로 다음달에 전 항목 수질검사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먹는물(약수) 48개 검사 항목은 심미적 영향물질,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 미생물 등이다.

약수터 수질검사는 ‘먹는물 관리법’에 연 8회(2~3월과 11~12월 제외) 실시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시는 시민 건강을 위해 연 12회(매월)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총 384건의 약수터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29건이 수질기준을 초과했는데 주로 미생물 항목이며 건강상 유해영향물질은 없었다.

올해 1월에는 법령에 따라 6개 항목(미생물 3,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과망간산칼륨소비량), 검사 의무가 없는 2~3월에는 미생물 3개 항목(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에 대해 79건의 약수터 수질검사를 실시해 2건의 부적합을 확인했다.

4월을 제외한 5~10월에는 6개 항목, 11~12월에는 미생물 3개 항목을 검사하고 7월에는 수인성감염질환의 대표 원인균인 살모넬라·쉬겔라, 10월에는 감염형 식중독균의 일종인 여시니아균을 추가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매월 약수터 수질검사 결과를 홈페이지(환경정보공개시스템)에 올리고 건강한 약수터 이용법도 안내한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약수터 수질검사 결과 기준을 초과한 경우 해당 군·구에 미생물 제거에 효과적인 자외선 소독기 설치 및 주변 환경정비 등 맞춤형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약수터 이용 시민들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개인 컵 이용 등 개인위생 관리를 실천하는 한편 반드시 약수터 안내표지판에 게시된 수질 성적서를 확인한 뒤 먹는물 기준에 적합한 경우에만 음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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