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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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경쟁 본격화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3.29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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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안상수 예비후보 1차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예비후보 4명 모두 미추홀구에 선거 사무소 열기로
안상수 30일, 유정복·심재돈 31일, 이학재 4월 5일 선거사무소 개소
지난 21일 인천시청에서 출마선언을 하는 국민의힘 유정복 예비후보
지난 21일 인천시청에서 출마선언을 하는 국민의힘 유정복 예비후보

6.1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 간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29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예비후보 4명이 당내 경선에 대비해 캠프를 꾸리고 잇따라 선거사무소 개소에 나선다.

인천시장(민선 6기, 2014~2018년)을 지낸 유정복(64)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1차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31일 오후 2시 미추홀구 석바위사거리 인근 상가건물 2~3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캠프 명칭은 시장직 탈환의 의지를 담아 ‘정복 캠프’로 정했다.

지난 15일 인천시청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하는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
지난 15일 인천시청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하는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

재선 인천시장(민선 3~4기 2002~2010년)을 역임한 안상수(76) 예비후보도 29일 1차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30일 오후 2시 미추홀구 학익동 이당빌딩 5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기로 했다.

캠프 명칭은 인천 발전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시민들의 주체적 참여라는 의미를 강조한 ‘더 나은 인천 시민캠프’로 명명했다.

지난 17일 인천애뜰에서 출마 선언을 하는 심재돈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
지난 17일 인천애뜰에서 출마 선언을 하는 심재돈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을 지낸 심재돈(55) 예비후보(국민의힘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도 31일 오후 3시 미추홀구 남주안CGV 14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한다.

지난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이학재 인천시장 예비후보
지난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이학재 인천시장 예비후보

3선 국회의원(18~20대, 서구갑) 출신의 이학재(57) 예비후보는 다음달 5일 미추홀구 주안역 인근에 선거사무소를 차릴 예정이다.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 4명 모두 선거사무소를 원도심인 미추홀구에 두기로 한 것이 이채로운데 지난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인천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8.91%를 득표해 47.05%를 받은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자를 1.86%포인트 차로 이겼으나 미추홀구에서는 윤석열 당선자가 48.25%, 이재명 후보가 47.52%의 지지를 받아 윤 당선자가 전국 차이와 동일한 0.73%p 차로 이긴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4명 중 유정복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1차로 선대위를 꾸렸는데 이강희 전 국회의원이 후원회장, 류권홍 전 인천경실련 정책위원장이 선대본부장을 각각 맡았다.

공보단장은 정근영 전 현대건설 홍보상무·김창선 전 인천시 대변인·김석송 전 TBN 경인교통방송 사장, 대변인은 유중호 전 NIB 보도국장·박세훈 전 서울경제신문 기자·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로 구성했다.

본부장은 ▲전략기획-송관배 전 인하대 산학협력 교수 ▲홍보기획-한영진 전 현대자동차 마케팅부장 ▲운영-제갈원영 전 인천시의회 의장 ▲SNS-정승환 인천청년연구회장 ▲정책-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조직-한도섭 국민의힘 인천시당 부위원장 ▲직능-정창일 전 인천시의원이다.

안상수 예비후보는 29일 1차 선대위를 구성하고 참여 인사 명단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는데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은 홍일표 전 국회의원,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김실 전 인천시교육위원회 의장, 김민기 전 (사)인천언론인클럽 회장, 전용태 전 인천지검장, 박창노 전 충남도민회장으로 구성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고진섭·박승숙·이병화 전 인천시의회 의장단, 후원회장은 서동만(기업인), 상임고문은 박창규 전 인천시의회 의장·정의성 전 인천시장애인협회장·양재형 강화궁도협회장, 대회협력총괄위원장은 이장헌 인천대 총동문회장이 각각 맡았다.

본부장은 ▲종합상황-이광호 전 미추홀구 부구청장 ▲조직1총괄-김을태 전 인천시의회 부의장 ▲조직2총괄-이화복 전 청운대 교수 ▲정책총괄-이근석 박사 ▲법률지원-정인봉 변호사·전용태 전 인천지검장 ▲종교총괄-김길수 인천예수사랑교회 목사 ▲홍보총괄-김능철 전 인천제철 노조위원장이다.

한편 인천시장 재선 도전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시장은 당내 경선에 대한 부담이 없는 가운데 선거일 전 60일인 4월 2일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금지’에 들어가기 때문에 중앙당의 공천 일정 등을 감안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시장 직무가 선거 종료 시까지 정지되고 안영규 행정부시장이 시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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