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민원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송도국제도시 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이 준공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일 박남춘 시장과 이원재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8공구에서 ‘송도 6·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송도 6·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지난 2018년 7월 착공해 6공구는 2020년 5월 준공됐으나 8공구는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악취 우려 민원으로 공사가 중단됐다가 지하화 및 상부 특화공원 조성을 조건으로 2019년 6월 주민투표 끝에 공사가 재개됐다.

송도 6·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502억원을 들여 6공구 지상, 8공구 지하 자동집하시설 2곳과 13.6㎞의 수송관로를 설치했다.

8공구 지하 자동집하시설 상부에는 어린이놀이시설 설치가 완료됐고 주민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송도 6·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1일 26.45톤의 처리능력을 갖췄으며 가연성 생활폐기물만 수거하고 음식물류 폐기물은 문전 수거한다.

6·8공구 자동집하시설은 인천경제청과 시설물 관리자인 연수구의 인계·인수 절차를 거쳐 5월 중 본격 가동하게 된다.

박남춘 시장은 “주민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8공구 자동집하시설을 건립할 수 있었다”며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을 차질 없이 운영해 민관 협치의 본보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8공구 자동집하시설 준공으로 송도국제도시의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9곳, 수송관로는 67.2㎞로 늘었다.

김영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