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매립지 공세 국민의힘 예비후보에 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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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매립지 공세 국민의힘 예비후보에 역공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4.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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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통해 유정복·안상수 등 애둘러 저격
유정복엔 “매립지 문제 민선 6기가 잘못 끼워”,
안상수·이학재·심재돈엔 “선거 때 돼서야 목소리”
박 시장 “잘못 바로잡기 위한 노력 시민이 알 것”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 발표하는 박남춘 인천시장 /인천시 제공 자료사진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 발표하는 박남춘 인천시장 /인천시 제공 자료사진

박남춘 인천시장이 수도권매립지 현안을 내세워 자신을 비난하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장 선거 예비후보들을 애둘러 비판했다.

박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장 선거) 예비후보들이 수도권매립지 현안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제가 대책 없이 ‘2025년 종료’만을 외친다고 비판하는 분도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시민들께서 이제 와서야 앞다퉈 목소리를 내는 분들보다 훨씬 더 잘 알고 계시리라 믿는다”며 “2015년 민선 6기가 잘못 끼운 4자 합의부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한 민선 7기의 노력까지”라고 적었다.

이날 박 시장의 글은 유정복·안상수·이학재·심재돈 등 사실상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장 선거 예비후보들을 저격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정복 전 시장의 경우 ‘민선 6기가 잘못 끼운’이란 표현을 통해 직접적으로, 안상수 전 시장, 이학재 전 의원, 심재돈 동구·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에 대해선 ‘이제 와서야 목소리를 낸다’는 말로 애둘러 비판한 셈이다.

이들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들은 수도권매립지 현안을 놓고 연일 박 시장에 대한 공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안 전 시장은 “박 시장은 매립지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대책도 없으면서 2025년 종료만 구호처럼 외친다”며 “쓰레기 쇼로 희망고문만 하는 박 시장은 정계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력 비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전 의원도 “박 시장은 매립지 종료를 홍보키만 할 뿐 실질적 협의는 하지 않고 있다”며 “거짓선전으로 시민을 우롱하는 시장에게 철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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