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인천시교육감 선거 대진표 22~24일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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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인천시교육감 선거 대진표 22~24일 윤곽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4.09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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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남춘 인천시장, 안상수·유정복·이학재·심재돈 예비후보, 이정미 전 당대표

6월1일 치러질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장과 인천시교육감 대진표의 윤곽이 오는 22~24일 드러난다.

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인천시장 대진표는 국민의힘 단일 후보를 확정하는 22일, 인천시교육감 대진표는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 후보를 선출하는 24일 사실상 결정될 전망이다.

먼저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광역단체장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공천 면접을 실시한다. 인천은 부산·울산·경기·경남 등과 묶여 13일 공천배제(컷오프) 대상이 확정된다.

최종 후보는 20~21일까지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경선을 치른 뒤 22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국민의힘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이학재 전 국회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 심재돈 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총 4명이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남춘 인천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박 시장은 전날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 공천을 신청했다. 

그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인천 현안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수도권매립지를) 반드시 끝내겠다는 각오를 다시금 다진다”며 재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까지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 등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된 이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최근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정미 전 당대표에게 인천시장 출마를 제안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시장 후보의 위상과 인지도, 지지율 등을 고려해 이 전 대표의 출마가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게 시당의 설명이다.

이 전 대표가 출마 여부를 결정하면 당원투표 등 후보 선출 절차를 거쳐 이달 말 시장 후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대형·최계운·박승란·허훈·서정호 예비후보

교육감 대진표는 범보수 진영의 단일 후보를 선출하는 24일 사실상 결정된다.

범보수진영 단일화 기구인 인천시범보수교육감단일화추진협의회는 지난 4일 이대형 경인교대 교수,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박승란 전 숭의초 교장 등 3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 단일화에 뜻을 모았다.

그동안 범보수 진영은 단일화를 추진하는 기구가 2개로 나뉘고 경선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단일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경선은 여론조사 70%, 선거인단 현장 투표 30%로 이뤄진다. 여론조사는 22~23일까지 이틀간 전문기관 2곳에 의뢰해 진행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후보자 토론회와 여론조사, 직접투표 등을 거쳐 오는 24일 단일 후보를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진보 진영은 도성훈 현 교육감이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확실한 1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도 교육감은 지난해 1월부터 “앞으로 남은 1년으로는 부족하다”며 일찍이 재선 도전을 시사한 바 있다.

관전 포인트는 최종 단일후보가 선출되면 진보와 보수 교육감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될 수 있을지다.

범보수 단일화에 참여했던 허훈 하이텍고 전 교장이 단일화 방식을 거부하며 독자 출마를 강행할 태세여서 완전한 보수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을 탈당한 뒤 중도를 표방하며 교육감 선거에 나서고 있는 서정호 전 인천시의원도 선거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10개 군·구 기초단체장의 경우 각 시당이 공관위 심사 등을 거쳐 빠르면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최종 후보자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구는 민주당의 경우 홍인성 구청장이 재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안병배 인천시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조광휘 인천시의원도 조만간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김정헌 전 인천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박정숙 인천시의원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당은 전재준 행정안전부 전 부이사관이 나선다.

동구는 민주당 소속 허인환 구청장에 맞서 전용철 전 인천시의원과 이동균 민주당 인천시당 원도심발전 특별위원장, 남궁형 전 인천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은 박영우·김기인 전 동구의원, 유일용 전 인천시의원, 오성배 전 동구복지환경국장, 이환섭 전 인천중부경찰서장, 강진석 전 인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소장이 나섰다. 국민의당은 김찬진 동구미추홀구갑 지역위원장이 나선다.

미추홀구는 민주당에서 김정식 구청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며 박규홍 전 미추홀구을지역위원장만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영훈 전 인천시의원, 이한형 미추홀구의원, 최백규 전 남구의원, 김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 노동권익위원장 등 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연수구의 경우 민주당 소속 고남석 구청장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희철 전 인천시의원이 경선을 벌일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호 전 연수구청장과 이성만 전 한국외대 겸임교수, 이용대 전 인천재능대 특임교수, 황충하 전 연수구 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장, 이성옥 전 인천시의원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남동구는 민주당 소속 이강호 구청장이 재선 의지를 밝히고 있으나 최근 뇌물수수 혐의로 경선 참여 여부가 불투명하다. 같은 당에서는 박인동 전 인천시의원과 문병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정책특별보좌관, 이병래 전 인천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은 박종우·강석봉 전 인천시의원, 김종필 전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김지호 귀뚜라미홈시스 대표이사, 박종효 전 인천시장 비서실장, 민창기 남동구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당은 문종관 전 남동구의원이 나선다.

부평구는 민주당 차준택 구청장이 재선에 나선다. 경선 후보로 꼽히는 신은호 의장은 아직 출마 여부를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유제홍·손철운 전 인천시의원, 최용복·이익성 부평구의원, 김승현 전 국회의원 보좌관, 최종귀 계양대토개발홀딩스 회장, 조건도 전 한국GM 부사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당에서는 권순덕 연세대행정대학원 73기 회장이 선거 운동에 나서고 있다.

계양구는 민주당의 경우 박형우 구청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면서 나대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계양구협의회 의장과 이용범·손민호 전 인천시의원, 박해진·윤환 계양구의원, 이수영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박성민 인천시의원과 김유순 계양구의회 의장도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고영훈 자유한국당 계양갑 전 당협위원장 이병택 인천시당 부위원장, 이병학 계양구의원 등 3명이 도전한다. 국민의당은 조동수 전 계양구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구는 민주당 소속 이재현 구청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같은 당에서는 권상기 전 17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만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지상 전 서구의회 의장과 공정숙 서구의원, 권중광 전 서구청장, 홍순목 전 서구의원 등 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범석 전 서구청장도 출마를 준비중이다.

강화군은 국민의힘 소속 유천호 군수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며 곽근태 전 자유총연맹 강화군지회장과 안영수 전 인천시의원, 김지영 강화군 발전특별위원장, 윤재상 인천시의원이 같은 당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은 한연희 전 평택부시장만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이상복 전 강화군수, 신득상 강화군의회 의장 등도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옹진군은 민주당의 경우 장정민 군수의 단독 출마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문경복 전 인천대 사무처장, 백동현 전 옹진군의원, 조희동 전 현대일보 국장대우, 김명남 전 옹진수협 상임이사 등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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