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더불어마을 2곳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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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더불어마을 2곳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 지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4.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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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일사거리 남동측구역'(4만9,182㎡)과 '창영동 쇠뿔고개'(3만5,073㎡)
건축물 존치하고 기반시설정비, 공동이용시설 확보, 공동체 활성화 추진
총사업비 각 40억원에 불과, 정비기금 확충 통한 지원 확대 필요성 커
용일사거리 남동측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주민 일자리 창출계획
용일사거리 남동측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주민 일자리 창출계획

인천시가 ‘미추홀구 용일사거리 남동측구역’과 ‘동구 창영동 쇠뿔고개’의 더불어마을(인천형 저층주거지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11일 이들 2곳의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

더불어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용도지역 변경이나 아파트 건설 등의 세대수 증가 없이 기반시설 정비, 공동이용시설 확보,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주택개량은 주민 자력으로 실시한다.

‘용일사거리 남동측구역’은 4만9,182㎡(제2종일반주거지역)로 사업시행예정자는 미추홀구청장, 총사업비는 40억원(시비 36억원, 구비 4억원)이다.

이곳의 정비계획은 커뮤니티센터 설치와 경로당 리모델링, 마을특화 골목길 정비, 스마트 마을환경 개선(스마트 횡단보도·스마트 공유주차장), 튼튼한 공동체 만들기(마을로고 및 캐릭터 디자인 등)가 골자다.

커뮤니티센터의 2층(문화예술교실, 공동체 거점공간, 어린이 공부방)과 옥상(공동부엌, 카페, 옥상천문대, 공동텃밭)은 주민협의체에서 운영하며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의 건축물 175개동 중 커뮤니티센터 설치 부지 내 1개동을 제외한 174개동은 그대로 존치하며 주택 정비·개량은 토지 소유자 등 주민들이 자체 추진하게 된다.

‘창영동 쇠뿔고개’는 3만5,073㎡(제2종일반주거지역 1만7,658㎡, 제3종일반주거지역 1만7,415㎡)로 사업시행예정자는 동구청장, 총사업비는 40억원(시비 36억원, 구비 4억원)이다.

이곳의 정비계획은 마을공동체 공간(커뮤니티센터·공동작업터) 조성, 가로 환경 개선, 골목길 정비, 주민공동체 활성화가 핵심이다.

구역 내 건축물은 모두 존치되며 주택 정비·개량 등은 주민 스스로 해나간다.

쇠뿔고개 구역 내 노외주차장(629㎡)은 주민공동이용시설 신축을 위해 폐지키로 했다.

이러한 더불어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시가 기반시설 정비 등을 지원하고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살기 좋은 마을로 가꾸자는 취지이지만 지원 사업비가 1곳당 최대 40억원에 불과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금’ 확충을 통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5곳의 더불어마을을 지정했으며 정비계획 수립을 거쳐 2020년 2곳(강화 온수마을, 부평구 하하마을)을 주거환경개선 정비구역으로 첫 지정했고 지난해 7곳(중구 전동 웃터마을, 동구 송희마을, 서구 신현원마을, 서구 가좌3구역, 동구 만석동 주꾸미마을, 미추홀구 용현5구역, 동구 송미로)에 이어 이번에 2곳을 추가함으로써 더불어마을 주거환경개선 정비구역은 총 11곳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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