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시립 반려동물 장례식장 설치’ 이색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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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시립 반려동물 장례식장 설치’ 이색공약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4.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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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당 사설업체 반값 수준 운영해 시민 편의 증진”
국민의힘 이학재 인천시장 선거 예비후보

인천시장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이학재 예비후보가 ‘시립 반려동물 장례식장 설치’라는 이색 공약을 내놓아 화제다.

11일 이 예비후보는 “가족처럼 키워온 반려동물을 특별하게 보내주고 싶다는 목소리를 시정에 담겠다”며 이같이 공약했다.

이 의원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구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반려동물의 죽음을 대하는 문화와 인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현재 전국 60여개 민간업체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반려동물 장례도 공적 영역으로 편입할 필요성이 있고, 그 첫발을 인천시가 끊겠다는 게 이 예비후보의 포부다.

그는 “시립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설치하고, 납골당을 (사설업체의) 반값 수준으로 운영하면 반려인들의 불편해소와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반려동물을 포함한 동물의 사체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쓰레기봉투에 담겨 생활쓰레기로 배출되거나 동물병원 등에서 의료용폐기물로 처리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를 보다 인도적으로 처리하는 반려동물 장례업체가 지난 2016년 20곳에서 2020년 59곳으로 비교적 빠르게 늘어나곤 있지만 전국에서 몰린 수요 탓에 제 때 예약하기가 힘들고, 업장 별로 시설 수준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공공 장례장묘시설을 촉구하는 반려인들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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