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연세대, 송도에 양자컴퓨팅센터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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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연세대, 송도에 양자컴퓨팅센터 유치 추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4.20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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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 양자컴퓨팅 센터 유치키로
양자컴퓨팅 분야 생태계 조성 통한 연구 허브화 협력
연세대와 한국IBM, 지난해 10월 공동연구 업무협약 맺어
양자컴퓨팅 센터 인천 송도 유치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는 (왼쪽부터)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박남춘 시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사진제공=인천시)
양자컴퓨팅 센터 인천 송도 유치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는 (왼쪽부터)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박남춘 시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와 연세대가 양자컴퓨팅센터 유치에 협력키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20일 시청에서 ‘양자컴퓨팅센터 유치 및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 내 양자컴퓨팅센터 건립 및 생태계 조성 ▲유관기관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양자 분야 산업·연구 활성화 ▲양자컴퓨터 운영과 관련한 과제 수주 공동 노력 등이다.

송도 연세사이언스파크(YSP)에 양자컴퓨팅센터가 설치되면 미국,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 4번째가 된다.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은 양자역학의 원리에 기반을 둔 논리연산 방법을 활용함으로써 정보처리 속도가 획기적으로 빠르고 기존 슈퍼컴퓨터가 계산할 수 없었던 문제를 풀 수 있어 바이오 신약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송도에 양자컴퓨팅 센터가 들어서면 기존 바이오클러스터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인천은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IBM과 연세대의 지난해 10월 양자컴퓨팅 업무협약
한국IBM과 연세대의 지난해 10월 양자컴퓨팅 업무협약

한편 연세대는 지난해 10월 한국IBM과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 연세사이언스파크에 ‘양자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을 포함한 ‘양자컴퓨팅 기반 공동연구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IBM은 미국, 독일, 일본에 자사의 양자컴퓨터를 설치한 ‘양자컴퓨팅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연세대뿐 아니라 성균관대, KAIST, 삼성종합기술원과 양자컴퓨팅 연구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날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양자컴퓨팅 센터 외에 양자정보기술연구소도 설립하고 양자기술 교수와 연구원을 영입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양자컴퓨팅 연구 생태계 조성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박남춘 시장은 “연세대가 추진하는 인천 송도 양자컴퓨팅 센터 유치가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양자컴퓨팅 센터가 송도에 들어서면 산·학·연·병·관을 아우르는 양자 생태계가 조성됨으로써 연구 활성화를 통한 관련산업 성장은 물론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고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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