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인구 중구의 70%인데, 기초의원수는 절반?" 주민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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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인구 중구의 70%인데, 기초의원수는 절반?" 주민들 반발
  • 김정형 시민기자
  • 승인 2022.04.25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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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24일 성명 통해 선거구 획정안 재심의 촉구

 

영종 국제 도시 총 연합회 모임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24일 긴급 모임을 갖고 선거구 획정안을 재심의 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인천시의회가 선거구획정위가 결정한 증원안을 무시하고 영종지역 기초의회 의원 수를 기존대로 3명으로 결정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영종의 인구수가 원도심에 비해 월등히 많은데 민주주의의 근간인 ‘표의 등가성’ 원칙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시·군·구의회 선거구획정위원회의는 지난 20일 인구 편증에 따라 영종국제도시지역(나 선거구 영종.영종1동,운서.용유)을 기존 3인에서 4인으로 증원한다는 의견을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인천시의회는 22일 3인으로 결정했다.

이에대해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24일 성명을 통해 재심의를 촉구했다. 총연합회는 성명에서 ▲영종국제도시에 대한 불평등과 명백한 차별을 즉각 철폐할 것 ▲인천시의회는 위헌적 의결을 사과하고 선거구 획정안을 재심의 할 것 ▲표의 등가성 원칙에 따라 영종 국제도시에 기초의원 정수를 증원할 것 등 3개항을 요구했다.

연합회는 “영종국제도시의 현행 기초의원 정수는 인구 증감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주민들은 심각한 불이익을 받아왔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연합회에따르면 올 3월 기준으로 인천 중구의 총인구는 145,672명이고 이중 원도심 인구가 44,271명, 영종국제도시 인구가 101,401명으로 인구 편차는 3.3대 1이다.

그러나 현재 중구 기초의원 정수 총 7석(지역6, 비례1)중 영종국제도시 지역 기초의원은 3석이다. 인구 70%인 영종국제도시가 30%에 불과한 원도심 지역 보다 적다는 것이다.

나아가 영종의 기초의원 1인당 인구(33,800명)는 인천시 평균(25,370명)보다도 현격하게 많고 중구 원도심(11,000명)과의 격차는 3배가 넘는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이에 “인천시의회는 중구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 간 표의 등가성과 대의제의 원칙 확립, 평등 선거권 확보 등 지방자치제의 의미를 훼손했다”며 “더 심각한 것은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4인 확대 획정안을 인천시의회가 뒤집어버린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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