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의원 경선 포기로 양자 대결 구도
결선 투표 없으면 27~28일 최종 후보 확정
인천 계양구을 보궐선거 가능성도 커져
결선 투표 없으면 27~28일 최종 후보 확정
인천 계양구을 보궐선거 가능성도 커져
서울시장 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군이 송영길 전 당대표(인천 계양구을)와 김진애 전 의원 2명으로 압축됐다.
26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서울시장 경선 후보였던 박주민 의원이 이날 경선 포기를 선언, 후보 자리에서 물러났다.
국회 법사위 간사이자 법안심사제1소위 위원장인 박 의원은 검수완박(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논의 일정 때문에 서울시장 후보 활동 병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발버둥쳐도 도저히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며 “여기서 도전을 멈출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서울시장 경선은 송영길 전 대표와 김진애 전 의원의 2파전으로 진행되게 됐다.
민주당은 후보가 압축됐고, 이미 이날 오전부터 경선 1차 투표에 돌입한 만큼 결선 투표는 치르지 않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선 투표가 없을 시 최종 후보는 빠르면 27일, 늦어도 28일 중엔 확정된다.
한편, 송 전 대표가 서울시장 최종 후보로 확정돼 4월30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그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을은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상지로 분류돼 6·1지방선거에서 함께 치러지게 된다.
이에따라 인천 정가에서는 박형우 계양구청장, 윤형선 당협위원장 등 하마평에 오른 여·야 유력 인사들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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