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 예비후보등록이 19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정당별 출마예정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자 특히 인천지역 8개 구청장과 2개 군수 선거에 나서려는 한나라당 소속 현 시의원들의 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까지 8~10명의 시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예비후보군들도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당별로 예비후보들은 19일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들어간다. 현직 구청장들은 정식으로 후보등록이 시작되는 5월13일까지는 구정을 이끌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뛰어들 태세다.
남동구청장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에서는 현 시의원 간 각축이 예상된다. 지난 17일 출마 의사를 밝힌 강석봉 전 시의원은 이날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고, 신영은 시의원은 곧 낼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는 시당 대변인 출신인 윤관석 중앙당 부대변인이 출마 의사를 밝혔고, 신맹순 전 시의원과 성하현 시당 교육연수위원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부평구에는 한나라당에선 현 박윤배 구청장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고진섭 시의회 의장과 강문기 시의원, 오태석 전 부평부구청장이 경선에 나설 전망이다. 민주당에서는 홍미영 전 국회의원과 이성만 인하대 겸임교수가 출마를 선언했다.
남구청장 선거에는 현 이영수 구청장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김을태 시의원이 출마를 놓고 고심하고 있으며, 민주당에서는 박우섭 전 구청장과 김상호 전 남부경찰서장의 경합이 예상된다.
계양구에는 민주당 깃발을 들고 박형우 전 시당사무처장, 송영길 국회의원 전 보좌관 길학균 씨가 경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에선 오성규 현 시당부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동구청장 선거에는 허식 현 시의원과 이흥수 전 시의원, 이환섭 전 중부경찰서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나와 경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에선 허인환 전 한광원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 단독 출마한다.
서구에서는 민주당 소속 현 이훈국 구청장과 전연성 인천시교육위의장이 경선에 나설 전망이다. 한나라당에선 강범석 시당 대변인의 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윤지상 시의원과 윤상운 연세대교수가 출마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연수구에서는 한나라당 소속 남무교 현 구청장과 김용재 현 시의원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호 시의원과 정구운 전 구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고남석 전 시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구청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소속 현 박승숙 구청장과 노경수 시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병화 시의원과 김식길 전 시의원이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홍복 농협 조합장이 출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