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외포리에 퇴역 마산함·참수리호 함상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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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외포리에 퇴역 마산함·참수리호 함상공원 조성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04.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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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해군과 무상 대여 협의 마치고 조성 착수
8-9월에 외포리 해상에 함정 거치해 10월부터 개방
외포리 함상공원 조감도 (사진=강화군 제공)

인천 강화군이 해군으로부터 퇴역 함정을 무상 대여받아 내가면 외포리에 함상공원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무상 대여가 결정된 퇴역함정은 과거 30여년간 대한민국 바다 수호의 임무를 수행한 1,960톤급 호위함 ‘마산함’과 150톤급 고속정 ‘참수리호’다.

‘마산함’은 국산 전투함 시대를 연 주역으로서 우리나라 기술로 건조한 최초의 국산 호위함이다. 길이 102m, 높이 28m로 축구장보다 긴 대형 함정에는 76mm 함포 2문, 40mm 함포 4문, 하푼 미사일, 미스트랄 미사일 등을 갖췄다. 

'참수리호'는 길이 37m, 높이 13m, 폭 6.6m 크기로 우리나라 해역에서 경계작전을 수행했다.

'마산호'와 '참수리호'는 조선소에서 수리 후 오는 8~9월에 외포리 해상에 거치되고 10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된다. 전함 내부는 해군생활을 간접체험할 수 있도록 함교실, 통신실, 레이더실 등을 원형 그대로 보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외포권역 어촌뉴딜사업과 함상공원, 종합어시장, 공영주차장 등의 관광자원 조성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해 외포리를 생태·문화·관광·레저가 공존하는 거점공간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산함 운항 모습 (사진=강화군 제공)
마산함 운항 모습 (사진=강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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