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가 아파서 쉴 경우 생활임금 기준 수당 지급
"노동 존중의 도시 인천 실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노동절을 맞아 ‘인천형 노동자 상병수당’ 도입 등 7대 노동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제132회 세계노동절인 1일 “인천 노동자 모두가 차별 없고 안전한 일터에서 일할 수 있는 ‘노동 존중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가 내놓은 7대 노동공약은 ▲인천형 상병수당 도입 ▲노동자 쉼터 대폭 확대 ▲노동자인권센터 권역별 설치 ▲배달라이더 싱해보험 지원 ▲생활임금제 적용 확대 ▲시민참여형 안전관리협력위원회 운영 및 시민안전감독관 운영 내실화 ▲근로자문화센터 리모델링 및 검단·가좌 복합문화센터 조속 건립이다.
‘인천형 상병수당’은 노동자가 아파서 쉴 경우 인천시가 생활임금을 기준으로 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아르바이트생을 비롯해 일용직 노동자, 1인 자영업자 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노동자쉼터 확충은 공공 및 민간부문의 공용휴게실과 택시·배달라이더 등 이동 노동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를 만드는 것으로 아파트 경비 노동자 쉼터의 경우 공동주택 지원사업의 우선순위로 지정하고 이동노동자 쉼터를 설치하는 군·구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해 정책의 실효성을 담보할 방침이다.
배달라이더 상해보험 지원은 당사자들의 보험가입 기피 및 보험사들의 가입 거절 등에 따라 라이더 본인들은 물론 시민들까지 위험에 노출된 상황에서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임금제(올해 1만670원)는 공무직 뿐 아니라 민간위탁 및 용역업체까지 확대 적용하고 민간기업이 생활임금제를 도입할 경우 세제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후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많은 노동자들이 아파도 쉬지 못하고 고된 노동현장에서 쓰러지는 일이 빈번했다”며 “노동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일하는 ‘노동 존중의 도시’ 인천을 실현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