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인천 아파트분양 736가구 그쳐... 원자잿값 인상 등 불확실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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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인천 아파트분양 736가구 그쳐... 원자잿값 인상 등 불확실성 커져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5.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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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원적산에서 바라본 서구 주거 단지 일대 모습. 사진=인천in
인천 원적산에서 바라본 서구 주거 단지 일대 모습. 사진=인천in

5월 인천에서 분양되는 물량이 736가구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새 정부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원자잿값 인상 등으로 분양 단지들이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2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인천에서 1개 단지 736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분양 예정 물량인 2개 단지, 1,344가구와 비교하면 절반 가량 감소한 수치다.

서울 역시 다음 달 분양되는 물량이 도봉구 창동다우아트리제 1개 단지, 89가구밖에 되지 않는다.

전국에서는 42개 단지에서 총 2만4,598가구 중 2만2,383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총가구 수는 4,908가구, 일반분양은 4,132가구가 더 분양될 예정이지만 수요가 많은 수도권 물량은 8,285가구에 불과하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원자잿값 인상으로 지난 3월에 이어 오는 6월 표준형 건축비가 추가 인상될 것으로 기대한 건설사들이 눈치보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원자잿값이 일정 이상 오르면 표준형 건축비가 추가 인상될 수 있고, 표준형 건축비가 인상되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단지의 분양가를 높여 받을 수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새 정부 출범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분양을 준비하던 단지들이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정비사업을 준비하는 사업장들은 분양일정을 확정하지 않거나 연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에서는 1개 단지 736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비리얼티검단이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불로포레스트’는 인천 서구 불로동 82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이 단지는 8개 동, 최고 25층 규모로 736가구를 전부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84㎡로만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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