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농업의 새로운 활로, 사회적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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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농업의 새로운 활로, 사회적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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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0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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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 거점농장인 (주)콩세알 등 강화에만 5곳 운영
사회적 약자에 돌봄·재활·교육·치유 등 사회서비스 제공
(주)콩세알의 사회적 농장. 농촌 활동을 통한 서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 강화군 지역에 사회적농업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사회적농업은 농업활동을 통해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에게 돌봄, 재활, 교육, 치유 등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한다.

2018년부터 시작된 사회적농업은 5년차에 접어든다.

강화지역은 2019년 (주)콩세알이 사회적농장으로 지정된 이후 21년은 '큰나무캠프힐'이, 22년에 '국화리영농조합', 지역서비스공동체로 선정된 '강화마을협동조합', '진강산마을협동조합'까지 총 5군데가 운영되고 있다.

사회적농업 활성화 지원사업이 진행중인 전국 105개 농장 중 강화군에만 5농장이 지정되었다. 그만큼 강화군의 농민들에게 사회적농장은 농촌의 새로운 활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주)콩세알은 2019년부터 강화지역의 건강정신복지지원센터, 강화군특수교육지원센터, 재가노인복지센터등과 연계하여 해당 기관에 소속된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농촌 활동을 통한 서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인 참가자들은 농사학교 기본과정으로 벼, 토마토, 채소, 감자,고구마, 김장배추 등을 재배하는 교육을 받았고 2022년 현재 농사학교 심화과정으로 논농사까지 병행하고 있다. 특수교육이 필요한 초중등 학생들은 주말가족농장을 통해 두부만들기, 염색체험, 속노랑고구마쿠키만들기, 수확한 배추로 김장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4년째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농장에 참여한 정신장애인들이 비닐 하우스에서 농사체험(토마토 재배)을 하고 있다.

진강산 자락에 위치한 큰나무캠프힐은 발달장애 청년들과 베이커리까페를 운영하고 있고 양봉, 각종 농사교육을 하고 있다.

국화리영농조합법인은 치유농장이다. 다문화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 발달장애인 가족 등과 함께 채소 가꾸기, 가마솥밥 지어먹기, 계절밥상, 물시레기 건시레기 체험 교육을 통해 직업연계와 돌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진강산마을협동조합은 지역아동센터, 유치원, 성인발달장애인 등과 함께 다양한 농사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강화마을협동조합은 마니산 중턱에 임야 1000여평에 텃밭 및 동물 사육장을 조성하여 돌봄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강화도 지역농산품을 인근 40km이내 지역에 배송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 로컬푸트 매장과 마켓을 준비중이다. 지렁이 농장인 '강화상생'과 연계하여 까페 300곳의 커피 찌꺼기를 성인 장애인들과 수거하고 있다.

문의: 사회적농업 경인지역거점농장 네트워크 팀장 고효영 010-9080-9142

농사학교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저수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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