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굳히기냐, 박남춘 뒤집기냐... 인천시장 선거 총력전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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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굳히기냐, 박남춘 뒤집기냐... 인천시장 선거 총력전 점화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5.05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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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공개 여론조사 3건 모두 유 후보가 박후보에 앞서
지지율 격차 모두 오차범위내... 쫓고 쫓기는 박빙 승부 예고
연일 공약 발표, 지지선언 이끌어내기 경쟁 달아올라
왼쪽부터 민주당 박남춘, 국민의힘 유정복, 정의당 이정미 인천시장 후보
왼쪽부터 민주당 박남춘, 국민의힘 유정복, 정의당 이정미 인천시장 후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인천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민주당 박남춘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흐름이 이어지면서 굳히기에 나선 유 후보와 뒤집기를 노리는 박 후보 간 총력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지난 2~3일 공개한 3건의 인천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3건 모두 유 후보가 박 후보에 소폭 앞서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 격차는 모두 오차범위 내여서 앞서 있는 유 후보를 박 후보가 맹추격하는 형국이다.

케이스탯리서치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조사에서는 유 후보가 44.4%, 박 후보가 38.3%의 지지율을 기록해 격차가 6.1%p로 나타났다. 정의당 이정미 후보는 4%의 지지를 받았다.

같은 기간 한국리서치가 진행한 조사에서도 유 후보가 38%의 지지율을 기록해 박남춘(33%), 이정미(3.9%) 두 후보를 앞섰다. 유 후보와 박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5%p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에 앞서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달 29~30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유 후보가 41.5%, 박 후보가 36.3%, 이 후보가 5%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유 후보와 박 후보의 격차는 5.2%p로 역시 오차범위 안이다.

 

​여론조사기관 별 인천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
​여론조사기관 별 인천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

이에따라 유 후보와 박 후보 선거 캠프는 이른바 ‘총력전’에 나선 모습이다. 유 후보 측은 굳히기, 박 후보 측은 뒤집기를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두 후보는 자신의 1호 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연일 후속 공약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고, 얼굴 알리기를 위한 지역 순회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두 후보 측은 각계 각층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 내는데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 후보는 수도권매립지종료대책위와 인천시간호사협회·인천다문화가족모임 등으로부터, 유 후보는 지역 기독교계 지도자 및 예비역 장성모임, 전·현직 교수들로 구성된 교수모임 등으로부터 지지 선언을 이끌어냈다.

 

* 한국갤럽조사연구소는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4월29·30일 이틀간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53명을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 ㈜한국리서치는 KBS 의뢰로 4월29~5월1일 3일간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 케이스탯리서치는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지난 4월29~5월1일 3일간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기사 본문 및 그래픽에 인용한 여론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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