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으로 만나는 별주부전... ‘워터캐슬-토끼탈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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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으로 만나는 별주부전... ‘워터캐슬-토끼탈출기’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05.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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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무용단, 13·14일 인천문예회관 대공연장서 공연

속물적인 토끼와 자라로 재해석된 별주부전을 무용으로 만날 수 있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신작 ‘워터캐슬-토끼탈출기’를 오는 13·14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고 6일 밝혔다.

‘워터캐슬-토끼탈출기’는 판소리 수궁가, 별주부전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대의 통찰과 감각적 스타일을 더해 완성한 작품이다.

2017년부터 인천시립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윤성주 예술감독이 전 계층의 관객에게 춤의 즐거움을 알려주고자 부임 초부터 계획한 프로그램이다.

워터캐슬의 캐릭터는 기존 수궁가와 달리 속물적인 면모가 돋보인다. 자신의 안위만을 바라는 이기심과 욕망을 지닌 주요 캐릭터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토끼는 신분상승에 대한 욕망이 있는 현대적 인물로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거침없이 물 속 세계로 뛰어든다. 자라도 용왕을 위한 충성심 보다는 떠맡은 업무를 어떻게든 해결해서 자리보전 하고 싶은 거대 조직의 말단일 뿐이다.

수궁과 산속을 넘나드는 ‘별세계 판타지’를 역동적 군무로 구현한다. 무용수들은 춤연기를 통해 이야기의 큰 틀을 이어가며 관객들을 편안하게 춤의 세계로 인도한다.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 공연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 엔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워터캐슬 연습 모습
‘워터캐슬-토끼탈출기’ 연습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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