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매수심리 회복세... 아파트값도 4주 만에 보합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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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 매수심리 회복세... 아파트값도 4주 만에 보합 전환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5.0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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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인천 매매수급지수 91.8→95까지 회복
아파트값은 보합권 진입... 일부 원도심 매수세 영향
부평구 8주 연속 하락 멈추고 보합... 계양구는 3주 연속 상승세
인천 미추홀구 아파트단지 전경 (사진=인천in)

지난주 잠시 주춤하는 듯 했던 인천 아파트 매수심리가 다시 소폭 회복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재건축·세제 등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매수심리가 조금씩 회복되는 모양새다.

아파트값도 4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됐다. 거래가 거의 없는 눈치보기 장세 속에 일부 원도심의 중소형 평형대 매물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조사’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이번 주 인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5로 지난주(94)보다 1p 올랐다.

인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대선 이후 새 정부의 재건축·세제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5주 연속(91.8→92.1→92.3→92.8→94.2→94.5) 상승폭을 키웠으나 지난주(94) 하락하며 회복세가 한풀 꺾이는 듯했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주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매매수급지수가 여전히 기준선(100)보다 낮아 시장에는 여전히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나 매수심리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게 부동산원의 설명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아파트값 하락세가 멈추는 가격 변화로 이어졌다.

전날 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1주(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값은 최근 3주간 이어온 하락을 멈추고 보합 전환됐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부동산 업소들. (사진=인천in)
인천 연수구 송도동 부동산업소들. (사진=인천in)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고점 인식 등으로 관망세를 보인 곳이 많았지만 일부 원도심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붙으면서 인천 전체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부평구는 지난주 –0.01%에서 이번 주 보합 전환돼 지난 2월28일 이후(0.00%) 8주 연속 이어온 하락세를 멈췄다.

이 지역은 대다수 거래가 직전 실거래가보다 낮은 하락거래였으나 일부 중소형 평형 구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나오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부평구 삼산동 ’삼보‘ 전용면적 57.82㎡는 이달 2억5,700만원(14층)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물건은 지난해 5월 거래된 1억5,950만원(1층) 이후 3월31일 2억4,200만원(12층)과 이달 까지 실거래가가 한 차례도 떨어지지 않았다.

부평구 청천동 ’광명‘ 전용 59.975㎡도 지난달 2억4,500만원(10층)에 신고가로 팔려 올해 3월(2억1,200만원·3층) 이후 집값을 계속 올리고 있다.

반면 부평구 부평동 ’래미안부평‘ 전용 114.924㎡는 이달 8억1,500만원(1층)에 팔려 지난해 8월 직전 거래가(8억4,000만원·16층) 대비 2,500만원이 빠졌다.

 

인천 계양구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인천in
인천 계양구 아파트 단지 전경

계양구는 지난주 0.06%에서 이번 주 0.07%로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지역은 임학동과 작전동을 중심으로 일부 매수세가 붙었다.

계양구 임학동 ‘한일’ 전용 72.18㎡는 지난달 2억8,800만원(12층)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3월 직전 거래가이자 최고가인 2억1,200만원(11층) 대비 7,600만원 오른 가격이다.

계양구 작전동 ‘현대2-1차’ 전용 78.04㎡는 지난달 3억7,000만원(6층)에 신고가로 거래돼 지난해 11월 기존 신고가인 3억6,500만원(10층)보다 소폭 올랐다.

서구(-0.02%)와 연수구(-0.01%)는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지난주 대비 하락폭을 소폭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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