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네탓 공방... 유정복 손 들어준 전임 인천시 환경국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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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네탓 공방... 유정복 손 들어준 전임 인천시 환경국장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5.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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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인천시 환경(녹지)국장 6명 유정복 지지 선언
"유정복 4자 합의로 매립지 문제 해결 전환점 마련...
박남춘 무기력하게 대처해 문제 해결 어렵게 만들어“
전직 인천시 환경국장 6명(사진엔 5명)이 9일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제공=유정복 캠프

인천 서구 경서동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 책임을 놓고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와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네탓’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매립지 업무를 담당했던 전임 인천시 환경(녹지)국장 6명이 유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최현길, 정연중, 한태일, 조영근, 전무수, 백현 등 전임 인천시 환경(녹지)국장 6명은 9일 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는 후보는 유정복”이라며 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유 후보가 재임시절 체결한 인천·서울·경기·환경부 간의 4자 합의는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의 획기적 전환점이었다"며 "합의서에는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대체매립지 조성 내용 뿐 아니라 매립지공사 관리권 이양, 서울·환경부 소유 매립지 소유권 이전 등 인천시가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권한까지 명시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문제는 故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의 논리에 밀려 답보 상태에 빠져 있었는데, 유 후보는 누구도 생각지 못한 4자 협의체 구성을 통해 (종료)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박남춘 시장은 4자 합의 이행은 커녕 무기력한 대처로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며 “박 시장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전직 환경국장으로서 시민들에게 진실을 밝히는 게 도리라 생각해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 후보 지지를 선언한 전직 인천시 환경(녹지)국장 6명 중 2명은 안상수 전 시장, 1명은 송영길 전 시장, 1명은 유정복 전 시장, 2명은 박남춘 시장 재임 때 국장직을 역임했다.

관련기사→ 박남춘, 유정복 '수도권매립지 네탓' 공방

 

인천 서구 경서동 수도권매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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