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낙찰가율 108.4%...한달 만에 큰 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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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 낙찰가율 108.4%...한달 만에 큰 폭 반등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5.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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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4월 경매동향보고서
낙찰률과 평균 응찰자 수는 감소
인천 미추홀구 아파트단지 전경 (사진=인천in)
인천 미추홀구 아파트단지 전경 (사진=인천in)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한 달 만에 크게 반등했다.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이 10일 발표한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 101.7%에서 6.7%p 상승한 108.4%를 기록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해 12월(105.7%)부터 올 1월(109.2%), 2월(113.2%)까지 2달 연속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지난달 101.7%로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서울(105.1%), 경기(100.6%)보다 높은 낙찰가율로 수도권에서 가장 뜨거운 경매 열기를 보였다.

경매 낙찰가율 반등은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시세 선행지표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다만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42.3%로 전월(48.2%)보다 5.9%p 떨어지면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경매에 참여한 평균 응찰자 수도 전월(9.4명)보다 4.0명이 줄어든 5.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인천 경매 시장에서는 계양구와 부평구 등 원도심 구축 물건을 중심으로 높은 낙찰가율을 보였다.

계양구 방축동 ‘한성’ 전용면적 48㎡는 법원 경매로 2억13만원에 낙찰돼 감정가(1억4,100만원)의 141.9%에 달하는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았다.

부평구 산곡동 ‘경남5차’ 전용 72㎡는 3억1,330만원에 매각돼 낙찰가가 감정가(2억6,200만원) 대비 낙찰률이 119.6%를 보였다.

연수구 연수동 ‘대동’ 전용 75㎡는 4억8,289만원에 낙찰돼 낙찰가가 감정가(4억600만원)의 118.9%에 달했다.

지난달 최고 응찰자가 모인 물건은 중구 답동 ‘로얄답동’ 전용 85㎡가 차지했다.

이 물건은 18명이 경매에 몰리며 2억888만원에 낙찰돼 감정가(2억200만원) 대비 낙찰률이 103.4%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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