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형선 얼마나 선전할까... 이재명 상대로 계양구을 2전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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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윤형선 얼마나 선전할까... 이재명 상대로 계양구을 2전3기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5.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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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윤형선 공천
'송영길에게 2패' 성적 안고 이번엔 대선후보와 승부
윤형선 국민의힘 계양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8일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계양을 출마 선언을 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이 고문 출마 규탄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윤형선 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 후보가 출마키로 해 전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지역사회에서 잔뼈가 굵은 윤형선 당협위원장을 대항마로 선택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윤형선 계양구을 당협위원장을 이 선거구 보궐선거 출마 후보로 공천했다고 10일 밝혔다.

공관위는 ▲윤형선 당협위원장 ▲윤희숙 전 국회의원 ▲심재돈 전 인천시장 예비후보 ▲최원식 전 국회의원 등 4명을 놓고 출마 후보를 고심한 끝에 지역 밀착형 후보가 좋겠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계양구에서 약 25년간 내과를 운영하며 인천의료사봉사회장, 인천지검 의료자문위원장, 인천시의사회장 등을 역임해 온 윤 당협위원장은 지역 사회에서 잔뼈가 굵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치권 이력도 짧지 않다. 지난 19대 대선에선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총괄본부장을, 20대 대선에선 인천공동선대위원장, 대통령직인수위에선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맡았고 계양구을 국회의원 선거에 2번 출마했다.

그는 지난 20·21대 총선서 각각 새누리당·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에게 패해 두 번 모두 고배를 들었다. 이번 보궐선거까지 계양구을 국회의원 선거에 3번 도전하는 셈이다.

그는 20대 총선에서 31.26%, 21대 총선에서는 38.7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각각 43.29%, 58.67%를 기록한 송 전 대표와 비교해선 다소 부진한 성적표다.

이에따라 지역 정치권에서는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후보에 비해 윤 당협위원장의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윤 당협위원장은 “이 후보의 정치생명을 계양에서 막 내리게 할 것”이라며 오히려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날 그는 “낙하산 이 후보에게 대항할 수 있는 건 저밖에 없다”며 “성남 분당에 사는 이 후보를 계양구을에 공천한 것은 (민주당이) 계양구민을 우습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로, 그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됨과 동시에 의원직을 사퇴해 현재 공석인 상태다.

이 선거구 보궐선거는 오는 6월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민주당은 지난 6일 이곳에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전략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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