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방선거 후보 306명 등록... 평균 경쟁률 1.75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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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방선거 후보 306명 등록... 평균 경쟁률 1.75대 1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5.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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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박남춘, 유정복, 이정미, 김한별
교육감-도성훈, 최계운, 허훈, 서정호
군수·구청장 24명, 지역구 시의원 76명 등록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13일 마감된 결과 175명(시장, 교육감, 군수·구청장 10, 인천시의원 40, 군·구의원 123)의 지방 일꾼을 선출하는 인천에서는 총 306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1,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인천지역 지방선거 후보 등록자는 시장 4명, 교육감 4명, 군수·구청장 24명, 지역구 시의원 76명, 비례대표 시의원 9명, 지역구 군·구의원 163명, 비례대표 군·구의원 26명이다.

선거별 경쟁률은 ▲시장 4대 1 ▲교육감 4대 1 ▲군수·구청장 2.4대 1 ▲지역구 시의원 2.1대 1 ▲비례대표 시의원 2.25대 1 ▲지역구 군·구의원 1.51대 1 ▲비례대표 군·구의원 1.73대 1이다.

이번 제8대 지방선거의 인천지역 평균 경쟁률 1.75대 1은 4년 전인 7대 때의 2.21대 1(167명 선출에 371명 후보 등록)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7대 지방선거의 선거별 경쟁률은 ▲시장 4대 1 ▲교육감 3대 1 ▲군수·구청장 3.4대 1 ▲지역구 시의원 2.3대 1 ▲비례대표 시의원 3.5대 1 ▲지역구 군·구의원 2.0대 1 ▲비례대표 군·구의원 2.2대 1을 기록했다.

왼쪽부터 박남춘, 유정복, 이정미, 김한별 인천시장 후보
왼쪽부터 박남춘, 유정복, 이정미, 김한별 인천시장 후보

6.1 지방선거의 인천시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현 시장 ▲국민의힘 유정복 전 시장 ▲정의당 이정미 전 당대표 ▲기본소득당 김한별 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조직부장이다.

교육감 후보는 ▲진보성향의 도성훈 현 교육감 ▲보수성향의 최계운 전 인천대 교수 ▲보수성향의 허운 전 인천하이텍고(운봉공고) 교장 ▲중도성향의 서정호 전 인천시의원(8대)이다.

왼쪽부터 도성훈, 최계운, 허훈, 서정호 교육감 후보

군수·구청장 후보는 민주당이 10곳, 국민의힘이 9곳, 정의당이 1곳을 공천했고 무소속 4명이 나섰다.

국힘의 경우 공천을 받았던 유천호 현 강화군수가 법원의 ‘후보자 선정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인용에 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은 유천호 군수와의 경선에서 패한 윤재상 후보(전 인천시의원)가 낸 것으로 국민의힘이 유 군수 지원 차원에서 강화군수 무공천을 결정하자 윤 후보도 강화군수선거에 무소속 출마했다.

군수·구청장 선거는 강화군만 국힘 후보 없이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2명이 3파전을 치르고 민주당과 국힘 후보 외에 무소속이 1명씩 나선 동구·서구와 정의당 후보가 출마한 계양구도 3파전이다.

나머지 6곳은 거대 양당 후보가 맞대결하는데 중구·미추홀구·연수구는 4년 전 경쟁했던 후보들의 리턴매치다.

또 강화군은 유천호 군수가 국힘이 아닌 무소속으로 바뀌어 민주당 한연희 후보와 재대결하고 특히 연수구는 민주당 고남석 구청장과 국힘 이재호 전 구청장이 3번째 진검 승부에 돌입한다.

지역구 인천시의원 후보는 민주당과 국힘이 36개 선거구에 모두 공천한 가운데 소수정당 및 무소속이 출마한 3개 선거구를 제외하고는 33개 선거구에서 거대 양당 후보 간 맞대결이 펼쳐진다.

연수구5 선거구에는 정의당 조선희 인천시의원(비례대표), 미추홀구2 선거구에는 한국국민당과 무소속 후보, 남동구3 선거구에는 남북통일당 후보가 각각 등록했다.

4명을 선출하는 비례대표 인천시의원 후보는 민주당 2명, 국힘 3명, 정의당 2명, 기본소득당·진보당 각 1명이 등록했는데 민주당과 국힘이 각각 2명씩 당선자를 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4년 전에 이어 정의당이 시의회에 입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성 후보는 전체 306명 중 99명(시장 1, 구청장 1, 지역구 시의원 16, 비례대표 시의원 6, 지역구 군·구의원 50, 비례대표 군·구의원 25)으로 32.4%를 차지했다.

선거별 여성 후보 비율은 ▲시장 25%(4명 중 1명) ▲교육감 0%(4명 중 0명) ▲군수·구청장 4.6%(24명 중 1명) ▲지역구 시의원 21.1%(76명 중 16명) ▲비례대표 시의원 66.7%(9명 중 6명) ▲지역구 군·구의원 30.7%(163명 중 50명) ▲비례대표 군·구의원 96.2%(26명 중 25명)다,

비례대표는 여성을 의무적으로 홀수에 배치함으로써 50% 이상 공천토록 하고 있는 가운데 비례 군·구의원의 경우 민주당은 모두 1번(여성)만 10명을 공천했고 6곳에서 2명씩을 공천한 국민의힘도 서구 2번을 제외하고는 2번에도 남성이 아닌 여성을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기초단체장과 지역구 시의원 등은 여전히 권장사항인 여성 공천 30%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다.

한편 단체장 후보 중 신고재산이 많은 재력가는 김찬진 국힘 동구청장 후보(54억여원), 윤환 민주당 계양구청장 후보(52억여원), 한연희 민주당 강화군수 후보(30억여원),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27억여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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