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이용계획 변경, 건축부지와 운동장·부대시설 부지 줄여 녹지 확충
세부시설(건축물)은 기존 5개 폐지 및 4개 신설, 기숙사는 규모 늘려
인천 계양구 계산동 경인여자대학교의 세부시설 조성계획이 대폭 변경된다.
인천시는 16일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학교) 결정(변경) 입안(안)’을 열람·공고했다.
열람·공고는 주민 의견을 듣는 절차로 열람 장소는 시 시설계획과(032-440-1722)와 계양구 도시재생과(032-450-5633)이며 의견이 있으면 14일 이내에 의견서를 작성해 열람 장소에 제출하면 된다.
‘경인여대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은 학교부지 면적을 현황측량 결과를 반영해 9만252㎡에서 9만195㎡로 57㎡ 줄이고 토지이용계획 및 세부시설 조성계획을 바꾸는 것이다.
토지이용계획 변경은 건축·도로·광장·운동장·부대시설 부지를 줄여 녹지를 늘리는 내용으로 ▲건축부지 1만4,370㎡(2,266㎡ 감소) ▲도로부지 1만5,692㎡(741㎡ 감소) ▲광장부지 5,861㎡(608㎡ 감소) ▲운동장부지 2,347㎡(4,676㎡ 감소) ▲부대시설부지 1,956㎡(4,278㎡ 감소) ▲녹지부지 4만9,970㎡(1만2,512㎡m 증가)로 조정된다.
세부시설(건축물) 조성계획 변경은 이미 들어선 본관, 스포토피아, 봉아관, 미래관, 20주년기념관, 주차장 등은 변동 없이 아직 건립하지 않은 시설은 대폭 바꾸면서 규모도 줄이는 내용이다.
기존 계획 중 폐지되는 시설은 ▲호텔실습관(건축면적 2,088㎡, 지하 1층~지상3층 연면적 8,352㎡) ▲간호대학(〃 2,031㎡, 1ㅣ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만153㎡) ▲노인복지관(〃 1,610㎡,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4,221㎡) ▲유아교육관(〃 856㎡, 지하 1층~지상 1층 연면적 1,712㎡) ▲강당(〃 696㎡, 1층 연면적 696㎡)이다.
신설되는 시설은 ▲역사관(건축면적 1,649㎡, 1층 연면적 1,649㎡) ▲글로벌 스마트관(〃992㎡,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875㎡) ▲주차장(연면적 2,294㎡) ▲보건의료과학관(〃 1,999㎡, 1ㅣ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9,996㎡) ▲창의융합관(〃 661㎡, 1ㅣ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983㎡)이다.
기숙사는 기존 지하3층~지상 3층 연면적 8,800㎡에서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9,581㎡로 변경한다.
이러한 경인여대의 캠퍼스 조성계획 변경 추진은 지난 2014년 인근 예비군교육장 이전과 관련해 학교부지를 확대하고 조성계획(도시관리계획)을 결정할 당시와 달라진 교육환경을 반영한 것으로 특히 학생 정원이 4,200명에서 4,000명으로 감소한 상황이 큰 영향을 미쳤다.
시는 주민의견 수렴에 이어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8~9월 경인여대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인여대가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확정되면 곧바로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해 기숙사부터 짓고 나머지 건물은 순차적으로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서는 캠퍼스 조성계획을 재차 조정하고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요청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