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 3.6%p... 우열 가릴 수 없는 접전
정당지지도는 국힘 45.5%, 민주 38.4%
인천 미추홀구청장 선거에선 민주당 김정식 후보와 국민의힘 이영훈 후보가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17일 공개한 한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미추홀구청장 후보 중 어느 후보를 지지하냐는 질문에 미추홀구민 41.4%는 이영훈 후보를, 37.8%는 김정식 후보를 꼽았다.
양자의 지지율 격차는 3.6%p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4.2%) 내 접전 형국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김 후보는 40대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고, 이 후보는 20대·30대,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앞서 나갔다.
40대 유권자에게선 김 후보가 54.1%의 지지율을 기록해 18.8%에 그친 이 후보와의 격차를 35.3%p까지 벌렸다.
반면 60세 이상에선 이 후보가 55.1%의 지지를 득해 김 후보(30.3%)를 24.8%p 차 따돌렸다.
50대 유권자들은 김 후보에게 42.9%, 이 후보에게 42.3%의 지지를 보내 표심이 양분된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이 후보는 제4선거구(용현5동·학익1동·관교동·문학동)을 제외한 나머지 3개선거구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
특히 제3선거구(숭의1~4동, 용현1~4동, 학익2동)에선 이 후보가 43.2%의 지지를 받아 33.7%의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기도 했다.
한편, 미추홀구 구민들의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5.5% △민주당 38.4% △정의당 3.1%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 한길리서치는 뉴스더원 의뢰를 받아 지난 5월13·14일 양일간 인천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35명을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오차범위 ±4.2%p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