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수도권 대체매립지 위치는 유정복, 윤석열이 답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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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수도권 대체매립지 위치는 유정복, 윤석열이 답할 일"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5.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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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의 17일 발언은 '포천이 수도권 대체매립지로 추진되고 있다고 들었음'을 밝힌 것
'합의'는 인천시와 환경부가 건설폐기물과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합의했다는 의미
최초 발언자인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와 윤 대통령이 대체매립지 정확한 위치를 답할 차례
KBS 토론회에서 유정복 후보가 내용을 가리고 공개한 '수도권매립지 공약 이행계획'(사진제공=문화일보)
KBS 토론회에서 유정복 후보가 내용을 가리고 공개한 '수도권매립지 공약 이행계획'(사진제공=문화일보)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측이 “수도권 대체매립지의 정확한 위치는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이 답할 일”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8일 성명을 내 “박 후보가 17일 오전 KBS 1라디오 인터뷰에서 수도권 대체매립지에 대해 ‘경기 북부 포천이라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며 “ 박 후보는 이어 ‘서울·경기는 그쪽에 가서 친환경(소각재만 묻으면 된다는 의미), 인천의 서구 수도권매립지 같이 생활쓰레기나 건설폐기물을 필요가 없다, 합의가 이뤄졌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포천이 대체매립지로 확정됐다고 말하지 않았고 ‘추진되고 있다고 들었음’을 밝혔을 뿐으로 이것이 실현될 경우 인천은 영흥도에 조성 중인 친환경 자체매립지를 사용하고, 서울·경기는 포천 매립지를 사용하면 된다는 사실을 설명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수도권쓰레기매립지 현황
수도권쓰레기매립지 현황

박 후보 선대위는 또 “‘합의가 이뤄졌다’는 발언의 의미는 인천시와 환경부가 수도권매립지에 2025년 이후 건설폐기물 매립 금지 및 2026년 이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합의했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선대위는 이어 “대체매립지의 정확한 위치는 ‘최초 발언자’인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더 잘 알 것”이라며 “유 후보는 지난 11일 KBS 토론회에서 ‘환경부가 윤석열 당선인에게 (대체매립지 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히고 ‘수도권매립지 공약 이행계획’이라는 제목의 포스트잇으로 가려진 보고서를 공개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선대위는 “유 후보는 12일 새얼 아침대화 강연에서도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인천 공약 점검회의에 배석했는데 대체매립지가 구체적으로 어디인지 아직 밝히기 어렵지만 제가 생각했던 구상이 실현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 구상이 포천을 염두에 둔 것인지, 알고 있는 사실을 투명하게 공개해 더 이상의 혼란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남춘 후보 선대위는 “대체매립지 후보지가 윤 대통령에게 보고됐다고 처음 말한 것은 유 후보로 이제 유 후보와 윤 대통령이 답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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