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 6.6%p... 박종효 오차범위 내 우세
인천 남동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종효 후보의 지지율이 민주당 이병래 후보를 소폭 앞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18일 공개한 모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남동구청장 선거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 남동구민 45.9%는 박 후보를, 39.3%는 이 후보를 꼽았다.
양자의 지지율 격차는 6.6%p로 오차범위(±4.4%p) 내에서 박 후보가 소폭 앞서가는 형국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박 후보는 20대·30대, 60세 이상에서, 이 후보는 40대·50대 연령층에서 각각 상대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중 20대와 50대 유권자들은 두 후보에게 거의 비슷한 지지를 보냈다.
반면 30대에선 박 후보(47.6%)가 이 후보(35.1%)를 12.5%p 격차로 앞섰고, 40대에선 이 후보(60.7%)가 박 후보(21.5%)를 39.2%p 차로 크게 따돌렸다. 60대에선 다시 박 후보(65.7%)가 이 후보(22.1%)를 43.6%p 앞섰다.
성별로 살펴보면 박 후보는 남성 유권자 54.7%, 여성 유권자 37.5%의 지지를 받았고 이 후보는 남성 유권자 32.6%, 여성 유권자 45.8%의 지지를 얻었다.
앞서 지난 13일 발표된 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에서는 접전 형국 속에 이 후보가 박 후보를 2.3%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 해당 여론조사는 모노리서치가 경인일보 의뢰를 받아 지난 5월15·16일 양일간 인천 남동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