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실시설계안 주민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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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실시설계안 주민 의견 수렴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5.23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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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홈페이지에 실시설계(안) 공개, 6월 3일까지 이메일로 의견 접수
9~10월쯤 실시설계 끝내고 연내 공사 발주해 2024년 말 준공 계획
6·8공구 호수~북측 연결수로~북측 수로 잇는 길이 9.53㎞, 폭 40~500m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계획(자료제공=인천경제청)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계획(자료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2단계 실시설계(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실시설계(안)를 홈페이지(새소식)에 공개하고 다음달 3일까지 이메일(pmw0125@korea.kr)을 통해 의견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실시설계는 당초 6월 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수문 설치를 위한 관계기관(인천지방해양수산청) 협의가 늦어져 지난 3일부터 용역이 중지된 상태다.

인천경제청은 주민의견을 반영한 1-2단계 실시설계를 9~10월 중 끝내고 연내 공사를 발주해 2024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송도 워터프런트 계획도
송도 워터프런트 계획도

 

송도 워터프런트는 총 21.17㎞에 이르는 ‘ㅁ’자 모양의 수로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1-2단계는 6·8공구 호수~북측 연결수로~기존 북측 수로를 잇는 구간으로 길이 9.53㎞, 폭 40~500m다.

1-2단계 사업에는 1,912억원이 투입되며 수문 1개, 보도교 1개, 차도교 2개, 인공해변, 수변로드(노을누리길)를 갖추게 된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지난 2019년 4월 남측 연결수로인 1-1단계(길이 9.53㎞, 폭 40~72m, 사업비 790억원) 사업에 착공했으며 6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1-2단계 공사를 발주하고 남측 수로인 2단계(길이 5.73㎞, 폭 300m, 예상 사업비 3,513억원)는 2024년 착공, 2007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7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에 타당성 조사를 맡겼다.

송도 11공구 내부의 연결수로(길이 4.98㎞)는 기반시설공사와 맞춰 별도 추진키로 해 ‘ㅁ’자 워터프런트의 최종 완공 시기는 불투명하다.

또 사업비는 1-1단계, 1-2단계, 2단계를 합쳐 6,395억원에 이르는 가운데 11공구 연결수로를 더하면 1조원에 가까운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송도국제도시 전경
송도국제도시 전경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당초 기존 북측 수로의 수질을 개선하고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를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계획됐으나 수변의 상업적 개발을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 관광을 활성화하자는 주장이 더해지면서 대규모 토목공사를 수반하는 부동산 투기라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인천경제청은 워터프런트 조성을 통해 해수를 끌어들여 평상시 평균 1m의 수위를 유지하면서 15일 단위로 바닷물을 순환시켜 수로의 수질을 Ⅲ등급 이상으로 개선하고 집중호우 때는 약 1,000만㎥(계획 홍수위 3.5m)의 빗물을 가둬 송도국제도시의 침수피해를 방지키로 했다.

수변에는 마리나 등 해양레저시설을 갖추고 호텔과 쇼핑센터 등을 유치해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처럼 수로를 활용하는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에서는 인천아트센터와 연결되는 수변로드(노을누리길)를 개설하면서 옛 송도백사장을 재현한 모래와 자갈해변인 골든레이크비치도 조성한다”며 “1-2단계 사업이 끝나면 6·8공구 노을호수는 송도를 대표하는 경관 명소이자 송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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