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인천본부, 인천시장 후보들에게 정책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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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조 인천본부, 인천시장 후보들에게 정책질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5.23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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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현안 5개, 공무원노조 차원 공통 질의 11개 항목
후보자 답변은 가감 없이 조합원들에게 공개할 예정
인천본부-시와 8개 구에 9개 지부, 조합원 3,000여명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 인천지역본부가 인천시장 후보들에게 정책질의서를 전달했다.

전공노 인천본부는 공무원노조 차원의 공통질의 11개와 인천본부의 현안사항 5개에 대한 시장 후보들의 입장을 묻는 정책질의서를 지난 19일 전달하고 24일까지 답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본부 현안사항 5개는 ▲공무원노조와의 성실교섭을 통한 단체협약 체결 ▲공무원노조 인천본부 사무실 제공 ▲과로사 원인조사위원회 권고안 이행 ▲현장 의견 반영을 위한 노사협의기구 시행 ▲신규 공무원 교육 시 공무원노조 주관 노동교육 실시다.

노조 가입대상(6급 이하)이 3,150명인 인천시(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출장소)의 경우 인천시공무원노조(조합원 1,050명), 전국공무원노조 인천시지부(〃 260명)의 복수 노조가 있으며 제1노조는 현재 상급단체가 없는 인천시공무원노조다.

전국공무원노조의 공통 질의 11개는 ▲OECD 대비 3분의 1 수준인 공무원 수 증원(120만명→150만명)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휴식권 보장을 위한 ‘점심시간 휴무제’ 실시 ▲선거업무 강제동원 중단 및 수당 현실화 ▲코로나19·구제역 등 비상근무방식 개선 및 처우개선 ▲임기제 공무원제도 남용(낙하산·보은 인사로 악용, 일반직 공무원 승진 불이익) 금지 ▲성 평등 조직문화 구축 ▲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 ▲국제기준에 맞는 공무원의 노동3권 보장(공무원노조법 폐기 및 일반노조법 적용) ▲공무원연금 소득공백 해소(연금 지급시기 연장 유보) ▲공무원 인사제도 개선(6급 근속승진 시 7급 11년 이상 40% 상한제 등 조건 폐지, 근속승진 5급까지 확대, 승진 시 1호봉 삭감 폐지, 직급별 최고호봉 한도 폐지) ▲공직사회 성과(연봉)제 폐지(기본급 산입 및 균등수당으로 전환)다.

추인호 공무원노조 인천본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정책질의는 인천시장 후보들이 공무원 노동자들을 존중하고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함께 행정을 이끌어갈 준비가 되어 있는지 묻는 것”이라며 “후보자들의 답변은 내부 전산망을 통해 가감 없이 조합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전국단위 공무원노조 중 최대 규모로 중앙부처 및 지자체 소속 15만여명의 조합원이 있고 조직은 15개 시·도 지역본부와 6개 직능본부(중앙행정기관·법원·교육청·대학·국회·소방)를 합쳐 21개 본부, 250개 지부(시·도 및 시·군·구, 직능단체)를 두고 있다.

인천본부는 인천시와 8개 자치구에 9개 지부가 있으며 조합원은 3,0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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