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최계운 격차 3.5%p... 보수 단일화로 접전승부 전망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 도성훈 후보와 보수진영 최계운 후보 간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25일 공개한 한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차기 교육감으로 어느 후보를 지지하냐는 질문에 인천시민 28.3%가 도 후보를, 24.8%는 최 후보를 꼽았다.
중도진영 서정호 후보는 8.2%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도성훈·최계운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3.5%p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3.1%p) 내 접전 형국이다.
앞서 발표된 조사 수건에서는 도 후보가 비교적 큰 격차로 1위 자리를 수성했지만, 최근 보수진영 허훈 후보가 중도 사퇴함으로써 최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여론조사는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이후 진행된 첫 조사다.
두 후보의 연령대별 지지율(도성훈, 최계운 순)은 △20대(24.9%, 21.2%) △30대(25.5%, 19.6%) △40대(38%, 24.4%) △50대(30.3%, 23.2%) △60세 이상(23.6%, 31.6%)로 나타나 도 후보가 대체적으로 높았지만 60세 이상 연령층에선 최 후보가 앞섰다.
지역별로는 계양구·부평구(25.3%, 27.9%)를 제외한 전 지역서 도 후보가 최 후보를 앞섰거나 근소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 해당 여론조사는 한길리서치가 인천일보 의뢰를 받아 지난 5월21·22일 양일간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