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김구용시문학상 시상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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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김구용시문학상 시상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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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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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화예술소통연구소(이사장 장종권)가 주최하고 계간 리토피아(주간 백인덕)가 주관하는 제12회 김구용시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8일 부평구 갈산역 부근 아라아트홀에서 진행되었다.

수상자는 지난 1월 시행된 심사(본심-강우식, 허형만, 고명철)에서 백우선 시인(시집 <훈暈>, 밥북 발행)으로 결정됐다.

강우식 시인은 심사평에서 "살아생전에 술자리에서 구용 시인이 자주 꺼냈던 유명한 화두 '내 원수를 갚아다오'를 금년에는 백우선 시인이 좋은 작품으로 화답했다고 믿는다. 자기와 닮거나 비슷한 시세계를 극도로 싫어했던 김구용 시인이었다. 백우선 시인의 시도 구용의 숨 막히는 장시와 난해성에 비추어 동시적인 면과 짧은 단시여서 판이하게 다르다. 그런 면에서 내 원수를 갚아 달라는 말씀을 시집 <훈暈>으로 갚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수상자 백우선 시인은 1953년 전남 광양에서 출생하여 1980년, 1981년《현대시학》으로 추천완료 등단하였으며,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됐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김구용 선생님의 시적 성취가 워낙 아득히 높고 넓지만, 그 열쇳말인 불교, 초현실주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제 글을 살펴보기도 합니다. 선생님은 언젠가 오래 끝까지 쓰라는 말씀도 하셨는데 적어도 그 하나만큼은 꼭 지켜내려고 합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제12회 리토피아문학상(수상자 유시연 작가)과 제6회 아라작품상(수상자 우중화 시인), 리토피아 신인상(소설부문 김학명, 시부문 황명덕, 허정열)도 시상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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