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 연수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재호 후보가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KBS 선거방송시스템에 따르면 2일 오전 2시36분 기준 94.71%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이 후보가 54.71%(8만4,042표)의 득표율을 기록, 45.28%(6만9,551표)에 그친 민주당 고남석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1959년 인천 중구에서 태어난 이 후보(63)는 대헌공업고등학교(현 인천재능고등학교)를 거쳐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관리공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2002년 제3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연수구의원에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정계 진출을 본격화했다.
2006년, 2010년 제4·5회 지방선거에선 한나라당 후보로 인천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내리 당선됐고, 이후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선 새누리당 후보로 연수구청장 선거에 나서 당시 현직 구청장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고남석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선 자유한국당 후보로 연수구청장 재선에 도전했으나 재대결을 펼치게 된 민주당 고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이번 제8회 지방선거에선 국민의힘 단수공천을 받아 고 후보와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칠 수 있었다.
이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송도 K-아레나(대형 공연장) 및 음악분수 설치 △송도국제도시 전담 행정청사 건립 △GTX-B 노선 조기 착공 △건폐율·용적률 규제 대폭 완화 등 원도심 재생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제시했다.
* 이재호 당선자 약력
△1959년 인천 출생 △대헌공고 △인천대 건설환경관리공학과 △제4대 연수구의회 전반기 부의장 △제5대 인천시의원 △제6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부의장 △제7대 연수구청장 △제20대 대선 윤석열 후보 중앙선대위 경인대외협력본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