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근 설계 '이음 1977' 14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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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설계 '이음 1977' 14일 개관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06.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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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1977년 건립된 단독주택 재단장해 시민들에게 개방
이음 1977 전경
'이음 1977' 전경

인천도시공사는 인천 중구 개항장에 위치한 ‘이음 1977’을 열린 공간으로 재단장해 오는 14일부터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20년 이음 1977 건축물을 매입해 근대건축문화자산 1호 재생사업으로 추진했다. 2년 5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은 인천시만의 특색을 발굴하기 위해 역사・지역・건축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시민에게 돌려주는 도시재생사업이다.

1977년 건립된 이음 1977은 현대건축의 1세대로 꼽히는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단독주택이다. 거친 질감의 파벽돌, 동양적인 아치 구조, 자연채광을 최대로 살린 다양한 형태의 창이 특징이다.

 

이음 1977 위치도
이음 1977 위치도

이음 1977은 근대 개항장 유산인 조계지와 자유공원을 잇는 지역역사 중심지에 자리를 잡았다. 현재 제물포구락부, 인천시민애(愛)집(옛 송학동 시장관사), 소금창고 등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역사산책공원으로서 근대 역사의 중심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시민의 품으로 돌아간 개항장 이음 1977이 개항장 지역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한 문화전진기지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멸될 수 있는 인천의 근대건축문화자산을 보전하여 지역의 문화거점으로 만들어가는 iH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음 1977은 오는 14일 개관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한편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예약 방법이나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이음 1977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ieum1977)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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