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 서울 학생 독립운동가 61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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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 서울 학생 독립운동가 61명 발굴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6.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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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서울특별시지부 의뢰로 발굴, 포상 신청
경성의학전문학교 강학룡, 백인제 등 학생 유공자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가 발굴한 서울지역 미포상 독립운동가 /사진제공=인천대

인천대학교 독립운동사연구소가 잊혀진 서울지역 독립운동가 61명을 새로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포상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발굴 작업은 ‘광복회 서울특별시지부’의 의뢰로 추진됐으며,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3개월간 진행됐다.

새로 발굴한 독립운동가는 경성의학전문학교 3학년생 강학룡, 백인제 등 주로 학생 유공자로, 이들은 1919년 3·1운동 당시 탑골공원·광화문 등지서 만세운동을 벌이다 체포됐다.

당시 일제는 이들 학생에게 징역 6개월에서 8개월간의 실형이나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고, 이로 인해 이들 다수가 학업이 중단된 채 서대문형무소에서 고초를 겪었다.

이날 광복회 서울특별시지부에서 열린 현황 보고회서 이길호 지부장은 “온몸을 바쳐 독립운동에 이바지했음에도 아직까지 포상조차 받지 못한 분들이 많다는 사실이 부끄럽다”며 “앞으로도 미발굴 독립운동가 발굴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는 이번 발굴까지 포함해 2019년부터 8차례에 걸쳐 독립유공자 3,311명을 발굴했다. 올해 들어선 지난 2월, 인천 중구·강화군지역 독립유공자 442명을 발굴해 포상 신청했던 바 있다.

국가보훈처는 자체적인 조사와 심의를 거쳐 내년 3.1절, 광복절, 순국선열의 날에 각각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인원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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