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인권영화제 정기상영회 30일 개최... 상영작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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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인권영화제 정기상영회 30일 개최... 상영작 ‘387’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6.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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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1동 영화공간주안서 열려
난민선 난파 다큐멘터리 영화

인천인권영화제 정기상영회가 오는 30일 저녁 7시30분 영화공간주안(주안1동 미추홀대로 716)에서 열린다.

23일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6월 정기상영회 상영작은 프랑스 감독 마들렌 르로이어의 다큐멘터리 영화 ‘387’이다.

영화는 지난 2015년 4월18일, 지중해에서 침몰해 최소 800여명이 사망·실종된 ‘난민선 난파 사건’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마들렌 감독은 이름도 없이 번호로만 남은 실종자들의 궤적을 쫓는 사람들의 모습을 영화에 담았다.

영화 제목인 387 또한 실종자 중 한 명에게 붙여진 번호로, 그가 남긴 편지와 사진 등을 통해 그의 생전 모습과 삶, 동료·가족 등을 찾는 과정을 그렸다.

조직위는 이 영화에 대해 “마들렌 감독은 죽음으로도 갈라놓을 수 없는 인간 존재의 존엄과 평등, 애도와 기억의 의미를 되묻게 한다”고 평가했다.

영화 관람 이후에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김영옥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대표, 박진옥 나눔과나눔 상임이사, 랑희 인천인권영화제 활동가, 박미애·명혜진 수어통역가가 자리해 영화의 의미 등을 되새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인천인권영화제는 인권과 관련한 전세계 다양한 국가의 영화를 공유함으로써 인권감수성의 확산을 목표로 하는 지역 영화제다. 매년 1회씩 정기영화제가 열리고, 그 전엔 매달 상영회 식으로 1~2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정기상영회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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