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이 인하대 총장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차기 총장 선출 절차에 돌입했다.
23일 인하대에 따르면 정석인하학원은 최근 인하대와 총동창회에 다음 달 1일까지 제16대 총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을 추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총장 후보추천위는 교수 추천위원 4명, 학교법인 대표 4명, 동창회 추천위원 1명, 사회 저명인사 1명, 법인 이사장 등 11명으로 구성된다.
추천위가 꾸려지면 다음 달 초순께 총장 후보 공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추천위가 심사를 거쳐 다수의 후보를 추천하면 정석인하학원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총장을 결정한다.
앞서 인하대 총동창회와 교수회는 정석인하학원이 총장 후보 추천위를 거치지 않고 조명우 총장을 재선임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교육부 일반재정 지원대상에서 탈락해 ‘부실 대학’이라는 오명을 쓴 데 대해 현 총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후 구조 개편 등 교육 혁신 전략을 추가로 마련해 지난달 17일 일반재정 지원대상에 선정될 수 있었다.
현재 조 총장을 비롯해 약 8명이 차기 총장에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총장은 오는 8월 4년 임기를 마친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