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수위 "루원시티 제2청사 지연으로 혈세 287억원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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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수위 "루원시티 제2청사 지연으로 혈세 287억원 낭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6.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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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박남춘 시장직 인수위가 재검토 사업으로 분류
주민 반발로 2021년 추진 재개, 추정 총사업비 크게 늘어
박남춘 시장의 전임자 흔적 지우기 의혹 속 예산 낭비 비판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유정복 당선인의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박남춘 시장이 루원시티 제2복합청사 신축사업을 중단했다가 재추진하는 바람에 예산 287억원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민선 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는 23일 보도자료를 내 “루원시티 제2복합청사 신축은 유정복 시장이 2017년 5월 계획을 확정하고 공식 발표했으나 2018년 6월 박남춘 시장 당선인의 인수위가 재검토 사업으로 분류해 추진이 중지됐다”며 “박남춘 시정부는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자 3년 뒤인 2021년에서야 사업을 재추진함으로써 추정 총사업비가 1,394억원에서 1,681억원으로 287억원이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 같은 사실은 루원시티 복합신청사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확인했는데 박남춘 시정부의 전임 유정복 시장 흔적 지우기라는 의혹 속에 아까운 시민의 혈세만 낭비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원시티 제2복합신청사에는 인재개발원, 인천연구원,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시설관리공단, 서부수도사업소, 미추홀콜센터, 인천사회서비스원, 인천관광공사, 교육 관련 민간단체 등의 입주가 검토되고 있다.

루원시티 제2복합청사 위치
루원시티 제2복합청사 위치

인천시 제2복합청사는 루원시티 공공3블록 1만4,447㎡에 지하 2층~지상 20층 연면적 4만6,500㎡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인근 루원시티 공공1블록에는 인천신용보증재단 및 소상공인복합클러스터, 공공2블록에는 인천지방국세청사가 각각 들어서 행정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유정복 인수위 관계자는 “4년 전 박남춘 당선인의 시장직 인수위가 루원시티 제2복합청사 신축사업 중단을 발표했다가 주민들이 반발하자 뒤늦게 재추진에 나섰다”며 “그 결과는 수백억원의 혈세 낭비와 루원시티 개발사업의 동력 저하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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