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세먼지 흡착필터 부착 청정버스 36대 시범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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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미세먼지 흡착필터 부착 청정버스 36대 시범운행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6.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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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3곳과 서구 드림로 경유 버스
도로변 미세먼지 및 유해 오염물질 제거 효과 기대
효과분석 통해 버스는 물론 공사장과 학교 등 확대 검토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한 청정버스(사진제공=인천시)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한 청정버스(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한 청정버스 시범운영에 나섰다.

시는 도로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3,000만원을 들여 버스 전면에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한 청정버스 36대의 운행을 최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청정버스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3곳(중구 연안동·신흥동3가 98만㎡, 동구 화수·화평동 38만㎡, 계양구 효성동 54만㎡)과 미세먼지가 심한 서구 드림로 일대를 경유한다.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또는 초미세먼지의 연간 평균 농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가운데 어린이·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이 집중된 지역이다.

청정버스에 부착한 미세먼지 흡착필터는 친환경 특수직물로 제작돼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와 인천에 유해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경우 2019년 기준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31%가 도로 재비산, 운행차 배출가스 등 도로에서 발생하고 있다.

시는 미세먼지 흡착필터 부착 청정버스의 효과분석을 거쳐 버스는 물론 학교 벽이나 공사장 가림막 등으로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미세먼지 흡착필터 부착 청정버스가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줄여 시민 건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면밀한 효과분석을 통해 버스를 포함한 공사장과 학교 등 각 분야로의 확대 여부를 세밀하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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