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경영진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성과급을 모두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사 경영진은 김경욱 사장을 비롯해 감사위원 1명과 상임이사 3명 등 모두 5명이다.
김 사장은 올해 기본 연봉의 37.5%를, 나머지 경영진은 30%를 성과급으로 받을 예정이었다.
공사는 최근 항공 규제 해제와 국제선 정상화 등으로 인천공항 여객 수요가 회복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악화된 재무 건전성 회복을 위한 자구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기조에 맞춰 조직·인력 효율화, 부채 감축 등 추가적인 고강도 경영혁신 계획을 마련해 정부 정책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549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사태로 3년 연속 적자가 확실한 상황이다.
공사 관계자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혁신 노력을 통해 국민이 사랑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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