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민주당 당 대표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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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민주당 당 대표 불출마 선언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6.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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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통해 "저를 내려놓는 것이 최선이란 판단"
이재명 의원에 대해선 에둘러 불출마 요구
민주당 홍영표 의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출마가 유력시됐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구을)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이같은 속내를 전했다.

그는 “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단결과 혁신의 선두에서 모든 것을 던지고 싶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저를 내려놓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민주당은 무너져 내린 도덕성을 회복하고 정당의 기본 원칙인 책임정치, 당내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이 다시 사는 길에 저를 바치겠다”며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당인 만큼 다시 신뢰를 회복해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페이스북 입장문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같은 당 이재명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우리 당의 책임 있는 사람들이 먼저 성찰과 반성을 통해 책임정당이란 걸 재정립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 안팎에선 친문 대표주자격인 홍 의원이 지방선거 패배 책임이 있는 이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에둘러 요구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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