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유 미술품 600여점 가치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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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보유 미술품 600여점 가치 재평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7.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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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8월 5일 현장실사 거쳐 데이터 현행화
9월 중 전문기관에 의뢰해 가치 재평가 실시
소장가치 높은 100여점, 실물감정 거쳐 가치등급 재분류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여 우문국의 산수화(자료제공=인천시)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여 우문국의 산수화(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보유 미술품 600여점의 가치를 재평가한다.

시는 1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미술품 소장 기관 현장실사를 통해 설치위치, 보존상태 등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정보 변동사항과 누락사항 등을 일제 정비해 데이터를 현행화한 뒤 전문기관에 의뢰해 9월 중 가격 재평가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보유 미술품 600여점 전체를 서면 감정평가하고 A·B 등급을 포함한 소장가치가 높은 100여점은 실물감정을 진행해 가격과 가치등급을 재분류할 예정이다.

미술품 등급기준(취득가격)은 ▲A등급 1,000만원 이상 ▲B등급 1,000만원 미만~500만원 이상 ▲C등급 500만원 미만~50만원 이상 ▲D등급 50만원 미만이다.

지방자치단체는 행정안전부의 ‘미술품 보관·관리기준’에 따라 보존가치가 높은 작품(등급과 무관)은 5년마다 재평가해 가격에 반영해야 하지만 시는 가격 재평가 미실시, 관리실태 점검 미이행 등 미술품 소장기관의 관리소홀이 확인되자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일제 정비에 나선 것이다.

시는 이번 일제 정비 이후 매년 미술품 관리실태를 정기 점검하고 수시 현장 확인 등 미술품 사후관리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고은화 시 문화콘텐츠과장은 “이번 전수조사와 재평가를 통해 시가 보유한 미술품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체계적인 관리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미술품 사후관리를 정례화해 가치를 높이고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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