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이행숙 정무부시장 내정자 인사간담회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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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이행숙 정무부시장 내정자 인사간담회 연기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7.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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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 처리 후 19일 오후 2시로
정무부시장 명칭 변경 앞두고 시민단체 연기 요구 수용
인천시의회 

인천시의회가 이행숙 정무부시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간담회를 연기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13일 오후 2시 인사간담회를 개회했으나 19일 오후 2시 다시 열기로 결정하고 산회했다.

이러한 연기 결정은 시가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인사간담회를 서둘러 개최할 경우 새로 맡게 될 업무와 관련 없는 질의에 따른 부실 검증이 우려되는 만큼 ‘인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 처리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는 인천평화복지연대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시가 지난 8일 입법예고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은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의 명칭을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바꾸고 분장사무 및 통솔 범위를 조정하는 것으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문화관광체육국, 복지국, 여성가족국을 담당하게 된다.

기존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도시재생녹지국, 도시계획국, 해양항공국을 담당했으나 이들 3개 국은 행정부시장 소관으로 변경한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이행숙 정무부시장 내정자에 대한 시의회의 인사간담회가 연기 없이 강행될 경우 이 내정자에게는 ‘부실 검증 정무부시장’이라는 꼬리표가 달리고 제9대 인천시의회는 ‘시장의 거수기’라는 시민들의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는 조직개편을 위해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과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8일 입법예고하고 12일까지 의견서를 받았으며 15일 시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시의회에 상정한다.

시의회는 15~18일 중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이들 2개 조례를 심의하고 19일 오전 열리는 제4차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뒤 이날 오후 2시 이행숙 정무부시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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