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랜드마크 될 ‘인천뮤지엄파크’ 내달 국제설계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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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랜드마크 될 ‘인천뮤지엄파크’ 내달 국제설계공모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7.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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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당선작 선정... 내년 기본·실시설계 거쳐 2025년 준공
당초 안보다 계획면적 소폭 축소, 전액 시비사업으로 변경
인천뮤지엄파크 조감도(왼쪽 민자유치 문화산업시설은 무산) /사진제공=인천시
인천뮤지엄파크 조감도(왼쪽 민자유치 문화산업시설은 무산) /사진제공=인천시

인천 미추홀구의 랜드마크가 될 ‘인천뮤지엄파크’의 구상이 나온다.

13일 인천시 문화관광국에 따르면,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 관련 국제설계공모가 내달 중 시작된다.

올해 12월까지 당선작을 선정한 후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행안부 2단계 중앙투자 심사 등을 거쳐 내후년 착공하겠단 목표다. 공사 준공 및 개관 예정 시점은 2025년 12월이다.

이 사업은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1블록 사업시행자인 DCRE(동양화학부동산개발, OCI의 100% 자회사)가 무상 기부한 학익동 587-53 일원 4만1,170㎡ 부지에 미술관·박물관 및 소규모 갤러리·미니샵 등이 갖춰진 예술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일종의 문화 집적지를 만드는 내용이다.

조성된 미술관은 인천시가 운영하는 공식 ‘시립미술관’이 된다. 박물관은 현재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인천시립박물관을 확장·이전하는 방식으로 들여놓는다.

각 시설별 계획 규모는 △시립미술관(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3,860㎡) △시립박물관(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만3,540㎡) △공원(부지면적 1만5,600㎡, 지상 1층 8개동 연면적 1,524㎡) △주차장(지하, 연면적 1만2,888㎡) 등으로, 지난해 행안부 중투심을 통과하는 과정서 규모조정을 전제로 한 조건부 승인을 받아 당초 계획보다 규모가 조금씩 축소됐다.

앞서 시는 민자유치(1,283억원)를 통해 이곳 부지에 지하 3층~지상 7층, 연면적 5만2,000㎡의 문화산업시설을 추가로 짓기로 했으나 민간사업자가 나서지 않아 무산됐던 바 있다.

이로인해 총사업비는 당초 2,935억원(국비 649억원, 시비 1,003억원, 민자 1,283억원)에서 2,014억원으로 줄게 됐는데, 최근 미술관·박물관 관련 국가정책 변화(지방이양사업 전환에 따른 국비 미지원 등)로 결국 전액 시비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도시재생 및 문화 균형발전을 실현할 것”이라며 “뛰어난 설계작이 나올 수 있도록 공모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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