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공의료포럼, '인천의료원 폐쇄' 발언 시의원 공개사과 요구
상태바
인천공공의료포럼, '인천의료원 폐쇄' 발언 시의원 공개사과 요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7.13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김유곤 의원, 지난 11일 인천의료원 업무보고에서 '폐쇄' 거론
정원 대비 현원 부족과 관련해 '인천의료원 폐쇄시켜야 되지 않는가' 발언
'진주의료원 같은 상황이 생길 수 있다'-인천의료원과 공공의료체계 위협
인천시의회
인천시의회

인천공공의료포럼이 국민의힘 소속 김유곤 인천시의원(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서구3)에게 ‘인천의료원 폐쇄’ 발언에 대한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 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한민수 의원(문화복지위원회, 남동5)에게도 국민의힘 차원의 입장인지를 묻는 공문을 보냈다.

인천공공의료포럼은 13일 보도자료를 내 “김유곤 의원은 지난 11일 인천의료원 업무보고 자리에서 정원 대비 현원 부족 문제와 관련해 ‘인천의료원을 폐쇄시켜야 되지 않는가’, ‘진주의료원 같은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등의 발언을 했다”며 “코로나19 재유행이 현실로 다가온 상황에서 김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공공의료체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으로 분노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진주의료원 사태는 지난 2013년 당시 홍준표 경남지사가 귀족노조와 적자누적을 이유로 진주의료원을 폐쇄한 사건으로 공공의료 서비스에 대한 논쟁으로 번져 전국적 이슈가 됐다.

이 단체는 “우리는 이러한 발언에 대한 김 의원의 공개 사과와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김 의원의 공개 사과와 국민의힘의 입장 표명이 없을 경우 직접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천공공의료포럼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인천평화복지연대, 건강과나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천지부, 인천적십자기관노조,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 인천의료원지부가 2013년 결성한 연대기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