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사망 여대생 타살 정황... 함께 술 마신 20대 지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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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사망 여대생 타살 정황... 함께 술 마신 20대 지인 조사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7.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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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캠퍼스 건물 계단에 설치된 폴리스라인. 사진=연합뉴스
인하대 캠퍼스 건물 계단에 설치된 폴리스라인.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인하대 여대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타살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1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인하대 재학생 20대 여성 A씨 사건과 관련해 지인인 20대 남성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조사 중이다.

B씨는 A씨가 사망하기 전 마지막까지 함께 술을 마신 지인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날 경찰에 스스로 연락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B씨에게 범죄 혐의가 확인될 경우 체포할 방침이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49분께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안에서 쓰러져 있다가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 당시 A씨는 캠퍼스 내 건물에서 머리와 귀 부위 등에 출혈이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학교 측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 개인 신상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인하대는 입장문을 통해 “유족의 요청으로 보도 시 선정적인 단어 사용 자제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학교명을 포함한 고인의 개인 신상과 관련된 보도는 최대한 자제해 고인의 명예를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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