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개장한 무의도자연휴양림... 치열한 입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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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개장한 무의도자연휴양림... 치열한 입실 경쟁
  • 김정형 객원기자
  • 승인 2022.07.18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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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초의 국립 휴양림을 찾아가다
숙소 모두 5인실 19개, 2개월 전 예약해야... 경쟁률 높아

국립 무의도 자연휴양림이 7월15일 개장했다. 개장 첫날 이곳을 찾아갔다. 산림청이 무의도 국사봉 일원에 조성한 휴양림의 공원면적은 약 1.37k㎥ 이고 총사업비 86억원이 투입됐다. 무의도 자연휴양림은 지난 2003년 자연휴양림 지정 고시 후 사업이 지연되었다가 2018년 다시 시작되어 2019년 조성계획을 확정하고 공사를 시작했다.

승용차를 이용해 자연휴양림을 가려면 무의대교를 건너 하나개해수욕장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해수욕장 가는 도로 표지를 따라 가다가 하나개해수욕장 입구 900m 전에서 오른쪽 도로로 들어간다. 산으로 새로 만들어진 도로다. 이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매표소가 나온다.

국립 무의도자연휴양림 관리소

여름 날씨에 관리소에 들어가니 시원한 냉방 장치가 잘 되어 있다. 큰 건물이지만 매점이나 식당은 보이지 않는다. 이용객은 모든 식사류를 준비하여 와야 한다.

국립 무의도 자연 휴양림의 특징은 휴양림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바다와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국립 무의도 자연 휴양림 전경
국립 무의도 자연 휴양림 전경

관리소에 근무하는 강호병 휴양사업팀장을 만나 무의도 휴양림을 소개하는 인터뷰를 했다.

“산림청에는 45개의 휴양림이 있다. 그 중 해안형 휴양림은 4개가 있으며, 4번째로 만들어진 휴양림이 바로 무의도 자연 휴양림이다. 이곳은 ‘자연에 스며들다’ 라는 컨셉으로 조성되었다. 무의도는 한자 표기에 의하면 춤추는 무사의 형상을 하고 있는 섬이다. 그렇게 춤추는 무의도 휴양림에서 자연에 스며든다는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다. 이제 막 개장을 해서 시설 등은 부족한 것이 많이 있다. 앞으로 계속 보완을 해서 점진적으로 더 좋은 시설로 만들어나갈 것이다. ”

숙소는 모두 합해 5인실짜리 19실(숲 속의 집 11실 + 연립동 8실)이다.

시행 첫날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첨 된 사람들이 입장을 했다. 예약을 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기 위해 들어 왔다. 인천에서 최초로 생긴 자연 휴양림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이다.

예약 신청은 인터넷에서 국립 무의도자연휴양림(https://www.foresttrip.go.kr) 들어가 회원 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보통 2달 전에 신청을 해야 하며 경쟁율이 높아 당첨 확률은 낮다.

독립 가옥의 형태로 된 숲 속의 집
독립 가옥의 형태로 된 숲 속의 집

숙소는 모두 합해 5인실짜리 19실(숲 속의 집 11실 + 연립동 8실)이다.

 

< 숲 속의 집 ( 5인실 , 31㎥ ) >

(연립동도 아래 사항은 동일함.)

편의 시설 (전자레인지, TV, 냉장고, 샤워실, 에어컨, 이불장, 인덕션)

입/퇴실 시간 (15:00~다음날 11:00 매표소에 방 열쇠 반납

* 준비물 : 개인 세면 도구 (비누, 치약, 칫솔, 수건), 식료품 (내부 매점 및 식당 없음), 화장지

* 가격 비수기 평일 (58,000원) / 주말 요금(106,000월) / 성수기(106,000원)

* 주의 사항

-애완동물 동반 입장 및 입실 금지

-연중 숯불, 바비큐 사용 금지

-적정 인원 초과 시 입실 불가

* 숲 속의 집 명칭 :

무의도, 굴업도, 선미도, 초치도, 소야도, 문갑도, 선갑도, 덕적도, 대이작도

 

연립동 건물 안에 8개의 숙소가 있다.
연립동 건물 안에 8개의 숙소가 있다.

< 연립동 (5 인실 , 31) >

연립동 건물 안에 8개의 숙소가 있다.

* 시설 현황 : 1, 거실 겸 주방, 화장실

비가 온 다음 날이라 내려오는 계곡 물이 폭포가 되어 흐른다. 산행을 하며 바다를 보며 힐링하는 공간이 무의도에 생겨 인천시민의 쉴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났다.

무의도에는 빼어난 조망과 함께 등산코스가 잘 정비 되어 있는 호룡곡산, 국사봉과 하나개 해수욕장, 큰무리 해수욕장, 실미도 등이 있다. 섬 전역에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휴양림 남쪽의 호룡곡산에는 다양한 종류의 활엽수가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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