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인천의료원서 욕창 등 일반병원서 다루지 않는 의료서비스 제공”
상태바
“제2인천의료원서 욕창 등 일반병원서 다루지 않는 의료서비스 제공”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7.19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인사간담회 발언
건립 위치 질의엔 “빠르게 결정하겠다” 의례적 답변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내정자가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방송 캡쳐​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내정자가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방송 캡쳐​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내정자가 “제2인천의료원에선 욕창 등 일반 병원에서 다루지 않는 의료분야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19일 열린 시의회 인사간담회서 제2인천의료원 운영 계획 및 추진 현황 등을 묻는 이명규 의원(국힘·부평1)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욕창과 같은 질병은 일반 요양시설이나 요양원에서 다루지 못하는데, 현재 지역 내 각 병원에선 초진환자를 받지 않고 있어 사실상 해결대책이 없다”며 “치료를 위해선 다른 지역에 있는 전담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고 비용도 수백만원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공서비스란 이런 부분에서 필요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며 “때문에 제2의료원은 (제1의료원보다) 조금 더 큰 규모로 설립해 일반 병원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고, 이렇게 하면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란 견해”라고 덧붙였다.

이 내정자는 아직까지 후보지가 확정되지 않은 제2의료원 건립 위치와 관련한 질의에선 다소 의례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는 “전문가 의견과 수요조사, 전체 인구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가장 적절한 곳이 어디인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전체적인 보고 이후에 결정하겠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용희 의원(국힘·연수2)은 “연수구엔 40만명의 인구가 거주 중인데 상급종합병원은 전무하고, 응급실을 운영하는 곳도 1곳밖엔 없다”며 사실상 연수구가 밀고 있는 남동구 구월2지구를 후보지로 지정해 달라는 취지의 의견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 내정자는 이에 대해서도 “지자체간 갈등 요소가 생기지 않도록 어떤 지역에 어떻게 설립할 것인지를 빨리 결정하겠다”고만 답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말 군·구별 제2의료원 추천부지 수요조사에 이어 지난 3월부턴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후보지는 당초 올 6월 중 확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방선거 일정 및 시정부 교체 등으로 인해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