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 체감경기 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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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 체감경기 급랭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7.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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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62
2분기 100에서 무려 38포인트나 떨어져
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 우려
인천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추이(자료제공=인천상의)
인천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추이(자료제공=인천상의)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코로나19 재유행 우려로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가 급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상공회의소가 20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62로 전 분기 대비 무려 38포인트나 떨어졌다.

인천의 3분기 RBSI 62는 전국 평균 84보다 22포인트 낮은 것으로 특·광역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RBSI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의 경기가 전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태별 3분기 RBSI는 슈퍼마켓이 17로 무려 80p 떨어지면서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대형마트는 89로 18p 낮아진 반면 편의점은 104로 6p 오르면서 기준치를 돌파해 유일하게 경기 호전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RBSI도 전 분기 대비 모두 악화됐는데 ▲매출은 29p(102→73) ▲수익은 41p(103→62) ▲고용은 16p(102→86) 각각 감소했고 ▲비용은 38p 증가(101→139)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지역 유통업체들은 3분기에 예상하는 애로사항을 ▲상품매입 원가상승 24.6% ▲소비 위축 21.5% ▲비용(인건비와 물류비 등) 상승 18.5% ▲소비자물가 상승 15.4% 순으로 꼽았다.

인천상공회의소의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모바일 조사’는 지난달 15~24일 대형할인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등 6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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